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신설상가
  • 입력 2023.10.27 19:53
  • 수정 2023.10.27 19:58
  • 호수 1477

“야외 바비큐를 간편하게 즐기세요”
돈킹덤 (합덕읍 운산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외 혹은 텐트에서 오붓하게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돈킹덤’이 합덕에 오픈했다.

돈킹덤이 자리한 곳은 지난 30여 년 동안 운영됐던 예쁜어린이집이다. 예쁜어린이집은 당진에 어린이집이 없었을 무렵 7번째로 개원했다. 한때는 150명에 가까운 원아들이 있었지만, 지역에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원아 수도 감소했다. 결국 부부는 고민 끝에 지난해 2월 어린이집의 문을 닫게 됐다.

 

부부는 처음부터 바비큐장을 시작할 생각은 없었단다. 김미란 대표는 “예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편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이집이 문을 닫으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희 어린이집 정원이 예뻐요. 아이들도 많이 좋아했어요. 어린이집 처음 개원할 때 심은 나무들이 벌써 30년 가까이 되면서 단풍이 들고, 벚꽃도 펴요. 이 예쁜 정원을 저만 보기 아까웠죠. 그래서 아이들은 물론 강아지와 함께 편하게 고기 먹을 수 있는 야외 바비큐장을 시작하게 됐어요.”

부부는 새로운 업종이라 여전히 걱정도, 어려움도 많지만 하나씩 가꾸고 시도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아이들을 돌보며 철저하게 지킨 안전, 위생, 청결이 몸을 베 지금도 음식을 준비하거나 시설을 만들 때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단다. 

 

돈킹덤은 고기나 소세지, 주류 등을 매장에서 구매한 뒤에 상차림비 1인 5000원을 지불하면 셀프바와 함께 야외 바비큐장을 이용할 수 있다. 6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텐트 이용료는 별도로 없으며, 텐트 내에는 버너와 불판,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다. 만약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고 싶다면 숯불과 철망을 5000원에 구매하면 된다. 텐트는 총 10개가 있으며 작은 텐트에는 6명까지, 큰 텐트에는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셀프바는 돈킹덤에서 직접 요리한 것들로 채워진다. 국산 고추를 구매해 말려 만든 고춧가루가 들어간 김치도 직접 만든다. 그 외에 각종 장아찌와 장 역시도 손수 담가 제공한다고. 이외에도 샐러드, 상추와 고추 등의 쌈 채소가 셀프바에 마련돼 있다. 

 

그 외의 고기는 한돈 포크빌에서 나온 삼겹살과 목살이 있으며 소고기는 예약 주문 시 구매할 수 있다. 고기와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소시지와 버섯류도 이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돈킹덤에서 훈제로 만든 떡갈비와 삼겹살은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저녁이 되면 화로에 불을 켜기도 해요. ‘불멍’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은 여기에 마시멜로도 구워 먹어요.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남달라요. 무엇보다 해가 저물 때 가장 예뻐요.”

 

한편 이곳에서는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세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한 구역에 20~30명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김완회 대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안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모임을 하다가 불편한 것이 있으면 최대한 바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