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보은전국국악경연대회가 지난 14일에 열린 가운데, 당진초 해나루 어린이 풍물단이 대상을, 송산사회복지관 아동설장구 동아리 ‘장구하이’가 금상을 수상했다.
보은전국국악경연대회는 국악 저변 확대 및 국악인 발굴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민요, 무용, 타악 3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5개 팀이 출전했다. 그중 당진초등학교 해나루 어린이 풍물단은 타악 신인부에 단체 및 개인으로 출전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여 단체 대상을 수상했으며 개인부문은 동상에 최준(4), 장려상에 김은재(5)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은재 학생은 “연습할 때 손에 물집이 잡히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노력해서 대상을 수상하니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구하이팀은 지난 2018년 사물놀이를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사물을 연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윤 지도교사가 결성한 소규모 사물놀이팀이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장구, 북, 꽹가리 등 김여은, 김서은, 정우찬, 차민경 학생과 이달윤 지도교사, 고미숙·원혜경 성인연주자로 구성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장구하이팀은 무대에서 웃다리장단 주제로 단체전 공연을 선보였다.
이달윤 지도교사는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늘 지지하고 문화를 즐길 줄 아는 당진시의 소중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유수아·한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