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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3.10.27 20:50
  • 호수 1477

[기고] 당진시와 함께 나아갈 재향군인회의 역할과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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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영관 당진시재향군인회장

 

재향군인회는 육·해·공군·해병대 예비역 및 퇴역 군인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안보단체로서 회원 상호 간 상부상조와 친목 도모, 복지 증진·권익 신장과 향토방위 협조지원 그리고 대국민 호국·안보의식 고취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2월 1일 임시수도 부산에서 제대군인 30만여 명이 주축이 돼, 수차례의 명칭 변경과 개편과정을 거쳐 1960년 5월 4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로 개칭됐다. 조직은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67개 읍·면·동회 등 전국단위 예하 조직과 전세계 13개국 23개 해외지회로 구성된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안보단체로 성장했다.

지난 10월 8일은 법정 기념일인 재향군인의 날로, 제대군인 1100만여 명으로 구성된 국가안보 예비전력의 구심체이자 제2의 보루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창설 71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당진시재향군인회에서도 10월 19일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1789부대 2대대와 9해안감시기동대대의 후원으로 군부대 안보관에서 참전유공자분을 모셔 위로연과 함께 성황리 행사를 마무리했다.

매년 회관이나 행사장을 임대해 기념식을 열던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행사는 군부대가 후원을 하고 참전유공자분들을 모셔 위문 행사와 기념행사로 진행했다. 각 읍면동 회장님, 여성회와 청년단 회원들이 참전유공자분들을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여 모셔오고, 대대에서는 국군 장병들이 참전유공자와 일대일로 매칭돼 유공자들이 모든 행사를 마치고 부대 위병소를 나가 집으로 복귀할 때까지 안내하고 모든 사항들을 살펴주며 섬김의 문화를 실천하고 안보공감을 나누는 모습은 정말 감동이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참전유공자분들께서는 구순의 나이로 얼마 남지 않으신 생에 역전의 용사 시절에 몸담으셨던 병영의 방문으로 옛 추억을 되새겨보고 발전되어지는 병영시설과 문화 체험을 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목숨을 걸고 지켜온 나의 조국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다시 한번 느끼셨을 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국군장병은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더욱 튼튼한 안보태세로 국가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등 이러한 부분들이 행사를 마치며 더욱 보람되고 감동적인 것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날을 통해 변화되고 발전되어가는 당진시 향군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보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 당진시재향군인회는 지역의 안보교육 등 국민 안보의식 고취 활동, 그리고 시민 안보역량 결집을 위한 범시민 안보공감 캠페인, 평화통일의 기반 조성으로 의식함양운동 전적지 답사 및 견학 활동과 향군회원의 복지·권익 증진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안보단체로서 지역방위를 적극 지원하고 재해 재난구호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다. 

그동안 당진시재향군인회가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당진지역의 안보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향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 덕분이다. 또한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마친 후에도 투철한 애국심과 확고한 국가관으로 자신보다 지역의 안보와 국가를 먼저 생각해 온 당진시 원로와 선배 향군회원들은 지난 70년 간 향군을 지탱해 온 힘이자 향군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창설 71주년을 맞이하는 당진시 안보단체인 재향군인회가 17만 당진시민과 미래 재향군인회의 회원이 되는 현역 장병들로부터 사랑과 무한한 신뢰를 받는 안보의 핵심 중추로써 자리매김하고 현역 장병분들의 미래로서 변함없는 최강 재향군인회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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