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봉사시간 1000시간 이상을 이룬 우수자원봉사자 18명이 캄보디아로 해외봉사를 떠났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권일)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 씨엠립 일원에서 우수자원봉사자 해외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프로그램은 1365자원봉사포털에 기록된 누적봉사시간 1000시간 이상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보상 사업으로 이뤄졌다.

봉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는 월드풋프린트(NGO단체)와 함께 캄보디아 씨엠립의 유스나루 야학당에서 이뤄졌다. 유스나루 야학당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오지에 있는 낙후된 학교로, 아이들이 공부하기에 환경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봉사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수돗가 지붕과 수도꼭지 설치, 배관 연결, 울타리 보수에 나섰다. 또한 봉사자들이 왔다는 소리에 현장을 찾은 아이들을 위해 센터에서 준비한 티셔츠 프린팅하기, 연 만들기 등의 활동과 비누방울,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기증받은 체육복 및 의류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더불어 지역주민 중 어르신 가정을 찾아 태양광 센서등(13개)를 설치해 안전하게 야간에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봉사자들은 씨엠립의 쓰레기 매립지역을 방문해 이곳을 일터로 삼고 삶을 유지하는 주민에게 후원 물품으로 마련한 옷, 머리핀, 간식을 전했다. 

한편 후원에는 현대제철(주) 당진공장에서 야학당 아이들을 위한 드로잉북(그림책)과 색연필, 에코가방 등의 학용품을, 현대제철 마중물 주부봉사단에서 제작한 머리핀과 헤어밴드, 머리끈, 생리대 파우치 등을 후원했다. 더불어 바이네르에서 봉사자를 위한 티셔츠와 모자를 제공했다.

<해외 봉사자 명단>

△김서인(송악적십자봉사회) △안재미·강사인(자원활동봉사회) △곽병진(자율방범연합대 거산지대) △이인옥(대한노인회 수호천사봉사단) △남정희(현대제철 이웃사랑나눔회) △박종순(홍보기자단) △김지원(여성단체협의회) △홍광표(늘푸른적십자봉사회) △김미선(아롱다롱봉사단) △염창순(삼봉사랑봉사단) △한장수(송악재능복지수리반) △김태숙(당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기택(자율방범연합대 당진1동) △이관행(현대제철 HEPA 봉사단) △김경애(소소봉사회) △장담순(당진2동 새마을협의회) △장용민(석문면 새마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