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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3.11.12 13:15
  • 호수 1479

깊어가는 가을, 무르익는 먹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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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인화연구회 제20회 정기전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늘꿈서 열려

당진문인화연구회가 제20회 정기전을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당진문인화연구회가 제20회 정기전을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김덕희 작가의 붓을 따라 화선지에 붉은 매화가 활짝 피니, 마치 <봄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것 같다. 석은순 작가의 강직하면서도 여린 난초의 잎 끝에 달린 꽃에서 <난의 깊은 향기>가 느껴지고, 이정곤 작가의 화폭에 담긴 가을빛을 받아 탐스럽게 열린 감은 <사랑의 결실이> 끝내 맺어진 것만 같다. 

문인화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당진문인화연구회(회장 조문성)가 제20회 정기전을 지난 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갤러리 늘꿈(대표 김윤숙)에서 진행되며, 오프닝은 지난 3일에 열렸다. 

문인화란 옛 선비들의 내적 시상을 군자로 표현한 매난국죽을 기본으로 한 장의 화선지에 시와 글씨, 그림으로 표출시킨 종합예술이다. 당진문인화연구회는 지난 2004년에 창립해 그해 창립전을 개최한 이후 꾸준히 정기전을 개최, 올해로 스무번째 를 맞이하게 됐다.

조문성 회장은 “오늘날 우리는 인간 본연의 가치보다는 물질, 외향적인 면에 치중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문인화의 참된 의미, 시대정신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자의 덕과 심성을 함양하고 문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문인화 연구회의 뜻깊은 전시회에 많은 시민이 찾아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 작가>

△강태원 △김덕희 △김미화 △남정희 △박주영 △서봉자 △석은순 △이재상 △이정곤 △정미화 △정영희 △조문성 △주숙희 △진미경 △홍미경 △찬조출품 김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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