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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상가
  • 입력 2023.11.12 13:26
  • 수정 2023.11.13 19:15
  • 호수 1479

[신설상가] “맛있는 곱창이 다시 돌아왔어요” (맛있는 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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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곱창 (읍내동)

 

지난 2006년, 주공그린빌 상가에 자리했던 ‘맛있는 곱창’이 다시 문을 열었다. 

박승규·박미영 부부가 지금의 맛있는 곱창이 오기까지는 여러 사연이 있다. 병원에서 직원으로 만나 처음으로 시작한 장사가 맛있는 곱창이었다. 평택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곱창집을 운영했던 박승규 대표의 누나가 비법까지 전수해줬지만, 서해대교 하나 건넜을 뿐인데 경기도권의 곱창 요리와 당진의 손님들이 원하는 곱창 요리가 달랐다고. 6개월의 시행착오 끝에 이곳만의 곱창 요리를 만들어 냈고, 서서히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줄 설 정도로 장사가 잘됐단다.

하지만 처음 한 장사가 쉽지 않았고, 상가를 비워야 하면서 그만둬야 했다. 그리고 한우를 주로 하는 한우명가를 오픈했으나, 개업식 당일 태풍 매미로 인해 간판부터 준비해 놓은 식기들까지 모두 날려야만 했다. 그래도 점차 자리를 잡아갔지만, 곧 시작된 구제역으로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식당을 접었다. 그리고 박승규·박미영 대표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문득 가족과 대화하던 중 ‘곱창집 한 번 해봐’라는 말이 나왔고, 우연이 운명처럼 이끌리며 다시 맛있는 곱창이 문 열 수 있게 됐다. 인테리어까지 가족들 손에서 나오고, 지금도 손님맞이부터 음식 준비에 밥 한술 편히 뜰 시간 없이 바쁘지만, 두 부부는 그래도 행복하다고. 부부는 “힘들어도 식당에 오면 행복할 정도”라며 “음식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주는 것이 재밌고, 또 맛있게 손님이 식사 마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맛있는 곱창은 곱창을 주메뉴로, 곱창구이와 곱창전골 그리고 삼겹살이 있다. 또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전통돼지국밥도 준비돼 있다. 전골이나 국밥에 사용되는 육수는 매일 끓여 낸 사골 육수를 사용한다. 더불어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국밥에 머릿고기 서비스로 구성한 메뉴를 9000원에 제공한다.

곱창 구이 한 판에는 곱창 외에도 막창과 새끼보, 염통이 제공되며 그 외에도 함께 구워 먹을 수 있는 버섯과 양파, 파, 마늘이 주어진다. 더불어 전골은 곱창과 오소리감투, 버섯 등이 들어가며 시원함을 위해 여름에는 깻잎, 겨울에는 냉이가 들어간다. 

구이나 전골 등과 함께 나가는 반찬은 매일 달라진다. 박미영 대표는 “잠잘 때도 꿈속에서 내일 할 반찬을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맛있는 곱창 시설 내부는 모두 방으로 나눠 있다. 홀이 따로 없고 적게는 8명부터 중간 폴딩도어를 열면 최대 5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곱창 외에 숙성 삽겹살도 있어 조용히 회식하기에 제격이다. 

 

부부는 “다시 오픈한 맛있는 곱창은 오래갈 수 있는 가게였으면 한다”며 “손님들이 편하게 왔다 편하게 오실 수 있는, 꼭 밥을 먹지 않아도 따로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메뉴 : 구이 1판(2인 기준) 2만9000원, 곱창전골 (소)2만9000원 (중)3만4000원 (대)3만9000원, 생삼겹살 1만4000원, 점심특선 돼지국밥 9000원, 어린이국밥 4000원

●    문의 : 352-9295 

●    주소 : 무수동7길 216-13 (당진 아이파크 아파트 후문 인근, 로뎀교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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