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제철고등학교(교장 김영화)가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에 걸쳐 ‘제8회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합덕제철고가 인성교육 차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노작활동을 통해 학생과 교사 등 교육가족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 800여 포기와 무 500여 개를 활용해 진행됐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회, 기업체, 유관기관, 지역공공기관 등 교육가족의 지원과 참여가 이어졌다.
교육공동체와 지역 기업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정성스럽게 포장한 1200kg 가량의 김장 김치는 합덕읍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해 독거 어르신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제공하고 김장 나눔이 필요한 재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참살이 김장 나눔 봉사는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키운 배추와 무로 김장을 직접 담가 독거노인과 요양원 등 형편이 어려운 곳에 정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과 봉사가 함께 이뤄지는 지역의 뜻깊은 행사이다.
김영화 교장은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 번거롭고 힘이 들기는 하지만 학교 텃밭 공간을 활용해 땀 흘려 일하는 체험을 하고 봉사할 수 있기에 학생들이 땀의 가치를 알고 소통과 배려, 협력, 바른 품성을 함양한 철강분야 마이스터로 성장해 가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