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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3.12.11 13:42
  • 호수 1483

[전문의 칼럼]뇌혈관 질환 중 조심해야 할‘뇌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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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종합병원과 함께하는 전문의 칼럼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뇌혈관 질환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는 데 오늘 이야기할 내용은 뇌경색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등은 죽상동맥경화를 유발합니다. 이 죽상동맥경화가 뇌혈관에 생겨 동맥을 좁게해 혈류가 차단돼 생기는 경우와 심장부정맥(심방세동)에 의해 생긴 혈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경색의 증상은 주로 한쪽 팔·다리의 마비, 안면마비, 구음장애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실어증 등이고, 의식 장애나 어지럼증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발생하는 뇌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경미한 경우 보존적치료(경과 관찰 및 항혈소판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관리 등)고, 팔과 다리 마비가 심해 추후 심각한 휴유증이 예상될 때에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단, 증상이 나타난 후 4시간 30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24시간 안에는 혈관조영술을 통해 기계적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도 있으나 가능한 빨리 진단되 치료하는 것이 예후에 좋습니다. 

 뇌경색의 예방 또한 심혈관질환과 마찬가지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체중관리, 적당한 운동(유산소 운동), 금연 등 입니다.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빨리 진단되고 치료된다고 해도 확실한 치료가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고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정기적인 검진과 병원 진료, 금연은 뇌경색 예방뿐 아니라 건강한 중년과 노년을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팔과 다리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나 말이 안 나오는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119를 호출해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당진종합병원 진료부장 정인철 응급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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