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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글]감동과 애국심을 전한 영화 ‘1947 보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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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첫 해나루시민학교 영화 단체관람
일장기 가슴에 달고 달렸던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

                               김화순해나루시민학교 중등반 학생
                               김화순해나루시민학교 중등반 학생

 해나루시민학교(교장 문선이)에서 영화 ‘1947 보스톤’을 보러 간다고 하여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다. 학교에서 가는 영화 단체관람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이어서 소풍 가는 아이들처럼 긴장과 설레임과 기대감을 가졌다.

 가족과 영화를 볼 때는 팝콘과 음료를 구입해 먹으며 영화를 감상했지만 단체관람에서 혼자 먹을 수 없어 군것질은 포기하고 학교 친구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영화를 감상하기로 했다. 

 드디어 영화가 시작됐다. 영화는 먹을 것조차 부족했던 가난한 나라에서 손기정 선수가 일제강점기 시절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손기정 선수는 달리기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손기정 선수와 친구 남승룡 선수, 또 서윤복이 서로 간의 갈등과 고통에 대한 감정들이 표현되는 부분은 공감도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어렵고 험난한 고비를 넘으며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마라톤 대회 출전 시 운동화를 구입할 돈도 없었던 가난한 시절이 나올 땐 공감도 되고 나를 포함해 여기저기에서 훌쩍훌쩍 울기도 하고 소리 없이 눈물을 닦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서윤복 선수는 죽기 살기로 언덕을 뛰고 또 뛰며 연습과 노력 끝에 1등으로 들어왔고 거기에 세계신기록까지 달성하는 장면에서는 관람하는 모든 친구가 박수를 절로 치며 눈물이 흐르고 감동 그 자체의 순간이었다. 단체 관람이었기에 가능했던 단체 박수였다.

 힘없고 가난한 시절 나라 사랑을 실천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크게 느껴지고 자랑스러웠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과 애국심이 절로 생겼다.

 친구들과 영화감상 후 반 친구들 얼굴을 쳐다보며 서로의, 감격의 순간들을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이었고 해나루시민학교를 또한 나의 발전을 위하여 좀 더 열심히 다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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