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카페 수다벅스 1호점에서 특별한 전시회와 1일 카페가 열렸다. ‘당꿈이들의 성장 Story’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는 학교밖청소년들이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을 담아 사람들에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당진시와 당진시청소년재단, 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주최했으며, 학교밖청소년들의 자립지원 및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 곳곳을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고 지역 주민들과 부모님을 초대해 행사가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 사업추진 평가 및 내년도 사업발전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하고, 청소년들의 작품 전시회와 홍보영상 상영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청소년들이 직접 내린 커피를 판매했으며 수익금을 전액 취약계층에 기부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꿈드림에서는 학교밖청소년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학교밖청소년들은 수다벅스 1호점에서 돌봄을 받으며 검정고시, 자격증 취득,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카폐, 공방, 유치원 등에서 실습하며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혜미 팀장은 “학교밖청소년들이 열심히 준비한 이번 행사가 너무 뿌듯하다”며 “그동안 181명의 당진 청소년이 지원을 받았는데 그 중 100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잘 따라준 아이들이 너무나 기특하다”면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네일아트와 미용 등의 자격증 취득 분야를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니인터뷰 학교밖청소년 임효찬(17) 청소년

“부끄러워 하지 말고 꿈 찾아 가길”

“초등학교 6학년 때 대안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여러 사유로 자퇴를 하게 됐어요. 부모님의 권유로 당진시의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고 이곳에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년 동안 5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어요. 앞으로 이곳의 선생님들처럼 청소년을 위한 일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