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중 2학년 이현석 학생이 배드민턴 꿈나무로 전국과 세계 대회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2023 밀양 원천 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 11월 27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경남 밀양시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한 국내 최고의 배드민턴 대회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2019년에 개최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개국의 1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했다. 대회는 연령대별(U-19, U-17, U-15, U-13)로,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으로 치러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현석 학생은 남자 복식(U-15)과 단식(U-15)에 출전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8강에서 아쉽게 떨어졌지만, 남자 단식에서는 12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이현석 학생을 일본 선수를 상대해 15대21로 1세트 점수를 상대에게 먼저 내줬으나 2세트와 3세트 연달아 이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이현석 선수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주니어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밀양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을 치른 후 곧바로 출국해 경기에 바로 투입되는 어려운 일정 속에서도 혼합복식(U-15)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석 학생은 마산성지여중의 이아민 학생과 팀을 이뤄 출전했으며 결승에서 타이완 선수들과 맞붙었으나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구범모 교사, 박대웅 코치를 포함한 지도부는 “이현석 학생은 그야말로 노력이 재능인 친구”라며 꾸준한 노력과 근성을 칭찬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