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읍 복운리 출신의 김기동 감독(52)이 FC서울 제15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기동 감독은 송악초와 신평중·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위덕대와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을 거쳤다. 김 감독은 1991년 포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제주 유나이티드 전신인 유공 코끼리와 부천 유공, 부천SK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포항으로 이적해 K리그 통산 501경기 출장을 달성하고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
김 감독은 201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U22 대표팀,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또한 부임 첫 해인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는 K리그1 4위로 이끌었으며 다음해에는 3위로 올렸다. 또한 2021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키도 했다. 더불어 2020년 시즌에서는 3위팀 감독으로는 이례적으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키도 했다.
이번에 김 감독을 선임한 서울FC 구단 측에서는 “김 감독은 완성도 높은 전술을 기반으로 상대 공략에 뛰어난 통찰력이 강점인 지도자”라며 “뛰어난 전술과 강력한 리더십을 보유한 김 감독이 재미있고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구단의 철학과 방향성에 부합하고, 무엇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FC서울이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며 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FC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많은 기대에 반드시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동 감독 프로필>
* 학력사항
- 신평고 졸업
- 위덕대 졸업
- 영남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석사
* 선수 경력
- 1991~1992 (포항스틸러스)
- 1993~2002 (제주유나이티드)
- 2003~2011 (포항스틸러스)
* 지도자 경력
- 2013 : 대한민국 U23 청소년대표팀 코치
- 2014 :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
- 2015~2016.09 : 리우올림픽 대표팀 코치
- 2016.10~2019.04 : 포항스틸러스 수석코치
- 2019.04~2023.12 : 포항스틸러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