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구름 누에 꼬리에서 방금 뽑은 실 빛은
밤새 엮어놓은 어둠의 가마니를
슬겅슬겅 썰어가고
어제,
길고양이의 기습으로
바짝 긴장한 집고양이는
반평생 더 늙은 모습으로
터져 나온 빛줄기에
샌드위치가 되어 있다
알로카시아 잎에서 한 방울 톡
고양이 등에 떨어지는 순간
날카로운 시선을 나에게 던진다
내가 뭘 어쨌다고.
유난영 시인은?
- 당진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당진문인협회 회원
- 호수시 문학회 회원
검은 구름 누에 꼬리에서 방금 뽑은 실 빛은
밤새 엮어놓은 어둠의 가마니를
슬겅슬겅 썰어가고
어제,
길고양이의 기습으로
바짝 긴장한 집고양이는
반평생 더 늙은 모습으로
터져 나온 빛줄기에
샌드위치가 되어 있다
알로카시아 잎에서 한 방울 톡
고양이 등에 떨어지는 순간
날카로운 시선을 나에게 던진다
내가 뭘 어쨌다고.
유난영 시인은?
- 당진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당진문인협회 회원
- 호수시 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