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농 및 농산물가공지원센터운영 평가회가 지난 21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이라는 뜻으로, 영농규모는 작지만 역량 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농업경영체를 말한다.  당진시의 강소농 육성 정책을 통해 강소농 경영체는 지난2011년 12명에서 올해 35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강소농 경영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소농 육성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브랜드 디자인 성과물과 가공지원센터 입주자 가공 시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올해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했고, 이날 상영회를 진행했다. 홍보영상은 △김민지(김민지황태된장) △김은숙(아라바아스파라거스) △유명옥(허니드림농원) △이소연(보나플로) △김명순(보나전통식품) △손흥주(데일리레드) 씨가 참여했으며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이 영상 제작을 맡았다. 인터뷰 영상은 ‘당진시청’ 유튜브에서 볼 수 있으며 <당진시대> 기사로도 소개됐다.

김민지 김민지황태된장 대표는 “장만 잘 담그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홍보와 마케팅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사업을 시작한 뒤 가장 힘들었을 때 당진시농업기술센터의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순 보나식품 대표는 “식초를 출시할 즈음 홍보영상 제작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를 보내줬고 그것이 내게 큰 자신감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안라미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제작실장은 “홍보영상을 촬영하면서 농가들이 열정적으로 협조해줘서 감사했다”며 “영상 제작으로만 끝나지 않고 이 영상들이 홍보·마케팅 등에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화섭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장은 “이 영상을 우리끼리만 알고 있지 말고 상영회처럼 멋지게 행사를 열고 싶었다”면서 “여성농업인, 남성농업인 모두 당진농업을 이끌며 먹거리를 책임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