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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집·음식
  • 입력 2023.12.22 20:54
  • 수정 2023.12.28 17:00
  • 호수 1485

[맛집] 원당동 동해수산참치
하루에 100접시…제철 맞아 분주한‘방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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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대표
하루 10kg 대방어 10마리 손질할 정도로 바빠
밑반찬 없이 대방어만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대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대방어가 생각나 입맛을 다시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방어의 맛은 깊어진다. 참치와 견줄 정도로 맛이 고소해지기 때문이다. 방어는 낮은 온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방을 많이 축적한다. 그래서 겨울철이 되면 더더욱 지방을 축적하고 근육 조직을 단단히 해 맛도 좋고 육질도 단단해진다. 방어는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소방어 보다는 크기가 큰 중방어, 대방어가 지방 함량이 높아 맛이 좋다. 이 방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당진에는 ‘동해수산참치’가 있다.

15년 넘는 비결 ‘노하우’

오후 4시 무렵, 동해수산참치를 찾았다. 이영도 대표부터 시작해 모든 직원이 쉴 틈 없이 분주하다. 평일인 이날도 25개의 테이블이 모두 예약돼 만석이었다. 여기에 포장, 배달까지 포함하면 많은 손님이 찾는다. 요즘은 특히나 방어가 인기다. 주말이 되면 더더욱 바빠진다. 이영도 대표는 “주말에는 하루 회 100접시가 나갈 정도”라며 “그중에서 80%가 방어”라고 말했다. 

‘방어 맛집’으로 알려진 동해수산참치는 지난 2008년 원당동에 문을 열었다. 지난 15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비결에 이 대표는 ‘경험’을 꼽는다. 과거 1인당 20만 원을 부르는 고급 일식집부터 저렴하게 수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까지 운영했다고. 그 경험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동해수산참치가 됐다.

 

좋은 회, 좋은 음식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수산참치는 좋은 회,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처음 문을 열었던 2008년과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산지에서 잡은 활어를 가게로 가져온다. 

밑반찬 역시 소홀하지 않는다. 요즘에는 철에 맞춰 신선한 과메기가 서비스로 제공한다. 각종 해산물은 물론 가자미찜, 콘치즈, 칠리새우, 민어머리 튀김, 초밥 등 때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지만 푸짐하게 한가득 차린다. 

또한 동해수산참치에서 특허받은 ‘해초쌈’도 별미다. 해초는 어린이 발육 촉진이나 골다공증 예방, 체내 중금속 배출 등 여러 효능을 가진 웰빙 식품이다. 이곳에서는 가사리와 톳, 뽀시래기, 다시마 등 해초를 푸짐히 제공한다. 구운 김에 회와 해초를 싸고 3년 숙성한 갈치속젓을 올려 먹으면 회의 부드러운 맛과 해초의 꼬독한 맛이 적절하게 어울려 입맛을 돋운다. 방어 역시 해초쌈에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회 만날 수 있는 곳

동해수산참치에는 다양한 회를 만날 수 있다. 여러 가지 회를 맛보고 싶다면 코스 요리를 선택하면 된다. 이외에도 미스당진, 동해임금님, 동해풀코스 등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어 연말 모임하기에도 좋다. 기본적인 우럭과 광어는 물론 철갑상어와 참치도 있다. 

여러 회 중에서도 역시 겨울의 인기는 대방어가 잡고 있다. 이 대표는 “하루에도 10kg 이상의 대방어를 10마리 이상 손질한다”며 “대방어 한 마리에 단가가 높아 들여오기가 쉽지 않은데, 동해수산참치는 대방어를 찾는 손님이 많아 크기가 큰 대방어를 들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선한 대방어를 가져오기 위해 산지나 혹은 경매를 통해서 공수해 오고 있다고. 

밑반찬이 포함된 대방어와 반찬 없는 대방어 두 가지로 나뉜다. 오로지 방어만 즐기고 싶다면 좀 더 저렴한 밑반찬 없는 대방어를 추천한다. 소(小)짜리 대방어에도 특수부위가 제공된다. 특수부위에는 배꼽살, 사잇살, 턱살 등이 있어 여러 맛을 볼 수 있다.

 

새벽에도 배달 주문 가능

한편 동해수산참치는 늦은 새벽에도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은 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하지만, 배달은 새벽 1시까지도 주문 가능하다. 배달은 어플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주문을 통해서 완도광어나 대방어, 철갑상어, 전복, 다금바리, 과메기, 숭어, 매운탕, 굴, 멍게 등을 집에서 편하게 맛 볼 수 있다. 또한 포장일 경우에는 3000원 할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해수산참치를 운영할 수 있었던 데는 손님 덕분이에요.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감사한 마음을 좋은 음식으로 베풀겠습니다.”

 

● 메뉴 : <포장> 스끼 없는 대방어 (소)5만 원 (소 많이)7만 원 (중)9만 원 (대)11만 원 (특)14만 원 (특대)17만 원 / 스끼 있는 대방어 (소)7만 원 (소 많이)9만 원 (중)11만 원~ (대)14만 원 (특)20만 원 (특대)22만 원 등 회 다수

● 운영 시간 : 홀 오후 10시30분까지, 배달 새벽 1시까지

● 문의 : 041-354-3548

● 주소 : 당진시 밤절로 44 (원당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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