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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12.26 14:29
  • 호수 1485

당진종합병원과 함께하는 전문의 칼럼
‘응급실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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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김은석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의학은 환자가 아프거나 다쳤을 때 위급상황을 넘기기 위한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치료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119 구급차 등 병원에 오기 전 단계의 진료에 대한 연구와 다수의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의 의료적인 관리도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직무입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주로 맡게 되는 직무는 응급실에서 환자의 위중한 정도를 확인하고, 1차 진단 후에 투약, 수술 등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 대해서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도 응급의학과 전문의의 역할입니다. 

응급실은 365일 24시간 열려있습니다. 많이 아프거나 다쳐서 위급하다고 느낄 때 언제든지 내원하면 됩니다. 또한 응급실로 이동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픈 상황이라면 119에 연락해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대처에 대해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위중한 정도에 따라 필요한 경우 구급차를 제공받아 응급실로 올 수 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면 우선 혈압, 산소포화도, 심박수, 체온, 의식 등 생체징후를 확인해 우선 진료 순위를 결정합니다. 위중한 환자의 경우 생체징후 확인 후 즉시 진료를 시작하지만, 해당 환자에 대한 진료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 중등증, 경증 환자는 1~2시간 대기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문진, 진찰 후 수액, 주사, 약 등을 처방받게 되며 혈액검사 시행 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이후 추가 검사, 입원, 수술 등을 결정받게 됩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대기 및 검사를 너무 힘들어하는 문제점들이 있어 본원 응급실에서는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응급상황이나 외상을 제외한 질병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직접 진료를 시행 중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직접 진료는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추가 지원을 받아 새벽 5시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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