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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23.12.29 09:40
  • 호수 1485

[복지 기관장 인터뷰] 김민정 당진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행복한 가정 · 건강한 가정…‘가족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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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족센터 사업 운영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가족 유형별 맞춤 사업 추진…만족도 높아

최근 위기가정이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이혼 건수를 보면 9만3000건으로 2021년보다 8.4%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다. 위기가정을 튼튼한 가정으로 다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있다.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러 유형의 가정을 위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는 어디를 가도 ‘가족이 먼저다!’를 외치는 김민정 센터장이 있다. 

김민정 센터장은 지난 2020년에 당진건강가정지원센터로 부임했다. 3년을 역임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하여 2023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편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함께 꿈꾸는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드는 건강한 가정을 주제로 △가족교육 △가족상담 △가족문화 △가족돌봄 △지역사회 연계 △아이돌봄 지원 △가족희망드림 △공동육아나눔터 △돌봄공동체 지원 △워킹맘워킹대디 지원 △방임 아동·청소년 가정기능회복 지원 등 지역 내 가정을 위한 사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를 기다리면서 2024년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방향과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무엇인가?

센터를 이용하는 가정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려 노력했다. 또한 위기가정이나 취약가정에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운영해왔다.

그동안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올해 1인가구 지원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 시대에 맞게 고립되고 외로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대상은 청년과 중장년이며, 청년은 재테크나 지역체험, 문화체험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중장년은 보통 이혼이나 이직으로 인해 혼자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들의 취약점은 요리가 서투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리체험을 중점으로 뒀고, 만족할 만한 성과도 얻었다.

반대로 아쉬웠던 프로그램도 있었는지?

프로그램 자체에 아쉬움은 없다. 우리 센터의 공동육아나눔터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래서 평가단들이 전국모델 시범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해 잼버리 사태로 시범사업 자체가 무산돼 아쉽다. 

그다음 두 번째로는 센터에서 원가정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을 진행하고 올해 종료된다. 원가정지원사업은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지원, 학대가정의 부모교육, 상담, 면접교섭 등 피해아동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사업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지속할 수 없어 아쉽다. 나중에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아닌 지자체에서 별도로 사업을 추진해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충남아이돌봄광역거점기관을 맡아 운영해 온 가운데, 계속해 사업이 커졌다. 이로 인해 업무를 분리해 광역센터가 새로 당진에 설립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충남아이돌봄광역거점기관을 맡아 2019년부터 운영해 왔다. 운영이 잘 돼서 계속해서 맡아 왔다. 충남아이돌봄광역거점기관이 광역센터로 변경한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우리 센터 내부에 속해 있던 아이돌봄광역팀이 광역센터로 승격돼 하나의 센터가 된다. 센터는 당진에 생기고, 센터장은 새로 부임될 예정이다.  

그럼 광역센터의 주체는 당진시가 아닌가?

광역센터이기에 시비는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국비와 도비로 운영된다. 도 단위 기관을 당진에 가져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히려 당진시에 광역센터가 있으므로 지역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운영 방향은?

올해 센터에서 예산 48억 원을 확보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사례가 많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내년에도 예산을 잘 받아서 기존 사업부터 새로 진행할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싶다. 특히 센터 사업 중 워킹맘 워킹대디 지원사업과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이 만족도가 높다. 내년엔 좀 더 지역 곳곳에 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위기가정과 위기아동‧청소년을 위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 관심이 있다면 지역 내 어느 가정이든 언제라도 찾아 여러 프로그램을 즐기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항상 행복한 가정을 위한 당진건강가정지원센터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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