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개시설물 유산인 합덕제에 겨울의 진객 큰고니가 올해도 찾아왔다.
백조로 흔히 알려진 큰고니는 오리과로 몸이 하얗고 날개 길이가 2m 넘는 겨울 철새의 귀족이다. 깃털은 하얀 솜사탕처럼 곱게 보이나, 2월이 되면 번식깃이 나와 누런 혼인색을 띈다.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큰고니는 주로 유라시아대륙 북부에 번식하고 유럽과 카스피해 주변 및 대한민국 주변 등에서 월동한다.
당진시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에 많은 수의 큰고니가 합덕제를 찾아 겨울을 보낸다”며 “큰고니의 월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합덕제 탐방객들은 큰고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