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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4.01.05 21:05
  • 호수 1487

면천에서‘독립만세’가 퍼지던 그날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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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 개관
만세운동 인물 기록…“유물 기증 모집”

 

충남 최초의 학생 주도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면천공립보통학교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이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은 원용은이 1919년 고종 황제 국장에 참례차 서울에 갔다가 3.1운동을 목격하고 귀향한 후 당시 면천공립보통학교 재학생인 박창신, 이종원 등과 함께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운동이다. 우리나라 학생독립만세운동사에 선구적 의미를 가지며, 당진지역 항일운동의 도화선에 된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이를 기념하고자 만든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은 만세운동에 참여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면천면 성상리 808-40번지 일원에 건립됐으며, 연면적 117.28㎡,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당시 독립운동한 이종원이 생전 쓰던 물건(책, 일기장, 스케이트날 등)을 비롯해 3.10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영상, 만세운동에 참여한 인물을 담은 영상 등이 시청된다. 크지 않은 시설이지만 3.10만세운동을 곱씹어 볼 수 있는 글과 영상이 담겨져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3.10학생만세운동과 관련된 유물을 연중 기증 받고 있다”며 “다양한 유물이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에 전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위기와 역경을 단단히 이겨낸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3.10학생독립만세운동 기념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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