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갑자기 아플 때 당진시에도 휴일과 심야 시간에 이용 가능한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에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다가 작년 4월 국회 본회의에서 공공심야약국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돼 운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충남에서는 총7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중 당진에는 심야약국 1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당진의 ‘튼튼약국’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운영해 1년 동안 3000명 넘는 시민이 이용했다. 

공공심야약국 운영시간은 밤 10~새벽 1시까지 이며, 기존 약국 운영시간 이후에는 문을 닫았다가 밤 10시부터 심야약국이 운영된다.

당진시 보건소 관계자는 “한 명의 약사가 365일 쉬지 않고 약국을 여는 것은 공공을 위한 책임감 없이는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공공심야약국이 야간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좋은 방안이 되고 있어, 당진시에서도 지원할 방안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