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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4.01.12 18:56
  • 호수 1488

[기고] 당진시 자살률 감소,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돌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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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당진시보건소장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자살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당진시의 자살사망자 수는 2021년 65명에서 2022년 55명으로 줄었으며, 2022년 자살률도 전년 39.2명 대비 32.9명으로 16% 감소했다.

2021년만 해도 충남 15개 시군 중 6위로 자살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으나, 2022년 자살률이 전년 대비 6.3명이 감소하였다. 자살동기는 정신적‧정신과적 문제와 경제생활문제가 가장 높고, 연령별로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높다.

한편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 사망률이 1위이다. 자살동기 정신적‧정신과적 문제, 경제생활문제, 육체적 질병문제 순이며, 연령별 사망률은 50대, 40대, 60대 순이다.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은 정신질환을 경험할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는 보편적인 현상이고,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는 조기발견을 통한 상담과 약물 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와 관련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의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전국 261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단위의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진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우울‧스트레스 검사를 통한 정신건강 문제 고위험군 발굴, 고위험군 상담‧복지자원 연계와, 정신질환 인식개선 홍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의 내원환자 중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해 연계체계 구축과 증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 및 악화방지를 위한 사례관리를 하고 있다.

중장년층 자살률 감소를 위하여 관내 1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검진, 자살예방교육 실시하였고, 노인층 자살률 감소를 위해 ‘생명마을 행복마을’ 30개를 지정하여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또한 촘촘한 인적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명지킴이(자살을 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하여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ㆍ연계하는 사람)’를 양성하고 있으며, 자살고위험군에게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자살예방 멘토링 사업과, 자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42개 유관단체와 생명존중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자살 유족은 일반인에 비해 자살률이 높음에 따라, 자살 유족 정서적 지원을 위한 자조모임과, 심리‧환경‧경제‧복지 등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자살률이 높은 만큼, 자살률 감소를 위해 앞으로도 당진시는 마음봄 사업장 및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하여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자살예방교육‧프로그램 및 상담‧사례관리 등 정신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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