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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4.01.12 19:07
  • 수정 2024.01.12 19:50
  • 호수 1488

시내 지역으로 인구 집중…요원한 균형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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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역 인구 1년 사이 4200여 명 늘어
동지역 아파트 건설로 양극화 현상 심화

그 외 읍 · 면 · 동 지역 일제히 인구 감소
인구 3만 무너진 송악…합덕 8000명 겨우 넘겨

당진시내 지역으로 인구가 몰리고 있다. 마치 서울은 비대해지고 지역은 소멸 위기에 처한 것처럼, 당진 내에서도 시내로 인구가 집중되고 읍 · 면 지역은 인구가 크게 감소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심각한 지역 불균형과 더불어 이로 인한 지역소멸, 교통·의료·교육·복지 인프라 및 서비스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당진시 인구는 17만3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049명이 늘어난 것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당진1·2·3동 지역은 1년 전인 2022년 12월말과 2023년 12월말을 비교했을 때 4237명이 늘어 총 7만218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 외 지역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가장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은 송악읍으로, 1년 사이에 656명이 떠난 2만9902명으로 3만 명의 벽이 무너졌다. 신평면과 합덕읍의 인구 유출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 때 ‘주민 2만 명’을 목표로 읍승격을 준비했던 신평면은 지난 한 해 사이 437명이 감소해 1만4713명을 기록했으며,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2만3000명이 넘었던 합덕읍은 지난해 294명이 떠나 8132명만이 현재 거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석문이 236명, 우강면이 106명으로 인구 유출이 많았다. 

송악, 고대, 우강, 송산은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인구가 늘어난 지역이었으나, 다시 2023년에 들어서 감소했으며, 그 외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당진시내의 경우 수청동 일대에서 대구모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신규 아파트가 들어선 것이 시내권으로 인구가 집중하는데게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동부센트레빌 2차와 하이엔, 중흥S클래스 3차 아파트까지 입주를 시작하고, 더불어 우두동 인근에 당진2·3·4지구가 차례로 개발되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진지역의 불균형과 초고령화에 이은 지역소멸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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