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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4.01.19 18:29
  • 호수 1489

[체육단체 탐방] 당진시수영연맹
재도약하는 수영연맹…“다시 원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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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회장 취임 및 27명 임원진 구성
올해 전국소년체전 메달 노린다

 

당진시수영연맹이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지난해 박순천 회장이 취임했다. 또한 새롭게 임원진이 구성됐다. 임원진들은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독려하고, 응원하며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연말에는 수영인의 밤을 개최해 연맹 임원, 선수, 코치, 학부모 등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당진수영연맹이 다시 도전에 나선다.

지난 6개월 동안 정상화에 노력

앞서 2022년, 당진시수영연맹은 보조금 사용 과정에서 일부 부정수급 문제가 발견돼 임원진이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수영연맹 운영에 공백이 생기면서 한때 당진시체육회가 직접 관리하는 관리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렇게 수영연맹이 무주공산(無主空山) 처지에 놓였던 상황에서 박재희 전무이사가 발로 뛰기 시작했다. 다시 수영연맹을 만들기 위해 당진시체육회 이사회에서 만난 박순천 회장에게 회장직을 권유했다고. 수개월 고심 끝에 박순천 회장이 단일후보로 회장직에 나섰고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1년 가까이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던 당진시수영연맹을 정상화 하기란 쉽지 않았다. 통장은 물론 고유번호증, 직인 도장까지도 없었다고. 6개월 동안 통장과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아 다시 당진시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데 주력했다. 또한 다시 ‘0’에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위해 임원진 구성에도 노력했단다. 박순천 회장은 “부회장 7명을 포함해 27명의 임원진을 구성했다”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보조금만으로는 선수 지원에 부족함을 느껴 임원진을 늘렸다”고 말했다. 

당진수영연맹 박순천 회장
당진수영연맹 박순천 회장

 

도민체전에서 종합 2위 차지

또한 당진시수영연맹은, 연맹 공백으로 인해 1년 넘게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연맹 공백 상태에 이르는 동안 일부 선수들은 당진에서 연습하지 못해 서울 등 수도권을 오가야 했다고. 

다시 수영연맹이 재건하고 열린 대회는 울산에서 지난해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던 전국소년체전이다. 박 회장은 당시를 회상하면 “선수들의 의욕이 떨어진 게 보였다”며 “이렇게 아이들이 운동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학생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영연맹은 학부모와 코치진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청렴’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해 나갔다고. 

그후 다시 열린 대회가 지난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금산군 일대서 개최된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다. 소년체전과 도민체전 사이 기량이 오른 당진의 수영 선수들은 천안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한다. 

현재 당진에 30여 명 선수들 소속

현재 당진에는 30여 명의 수영 선수가 있다. 원당초와 원당중에 수영부가 각각 있으며, 송악에는 송악·신평 내 초·중학교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스포츠문화센터 수영장에서 지도받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이어왔다. 성과를 올리며 원당초와 원당중 출신의 이수호 선수는 서울체고, 이태희·박휘찬 선수는 충남체고, 유소희 선수는 대전체고에 체육특기생으로 진학하기도 했다.

올해 합덕 스포츠문화센터 내 수영장과 채운동에 학생수영장이 차례로 개관할 예정인 가운데,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금빛 물살을 가를 예정이다. 박 회장은 “도민체전에는 지난해처럼 종합 2위를, 그리고 소년체전에서는 학생들이 메달을 받았으면 한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는 어떻게 해서든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희 전무이사는 "선수만이 아닌 학부모, 코치 모두가 잘해야 한다"며 "이 가운데서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연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함께 소통하면서 2026년 당진에서 열리는 충남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원 명단>

△회장 : 박순천 △전무이사 : 박재희 △총무이사 : 백승현 △재무이사 : 원민재 △부회장 : 천정순 김덕수 박석이 장대환 장은희 전경숙 △감사 : 김영광 최봉현 △이사 : 김승기 김수동 김운산 김종만 김태권 명지원 박성환 박일룡 성낙준 신계숙 유형민 이창환 이형우 최성우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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