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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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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회 탐방-당진1동주민자치회 ] “쇠퇴하는 원도심과 신도심 수청동 간 괴리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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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 인구 중 당진1동에만 3만 명 살아
최근 주민자치 위원 추가 모집해 25명 구성
원도심 활성화·소통 공간 마련 등 사업 추진

당진1동 주민총회가 지난해 6월 개최됐다.
당진1동 주민총회가 지난해 6월 개최됐다.

당진1동주민자치회는 당진1동의 특성을 분석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인구 비율이 적고 청소년들이 많이 오가는 것에 착안해 청소년 댄스·가요제를, 과밀한 인구밀도에 따른 사회적 병리 현상을 줄이기 위해 소통·힐링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도 꾸려나갈 예정이며, 주민들의 삶이 더욱 행복질 수 있도록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현황 파악해 맞춤 프로그램 추진

당진1동은 14개 읍·면·동 중에서도 면적에 비해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다. 당진1동은 읍내동과 수청동을 포함하며 면적은 6.02㎢으로, 당진시 인구 17만 명 중에서 당진1동에만 3만3149명(당진시 인구통계 지난해 12월 기준 자료)이 살고 있다. 

당진 청소년 댄스.가요제
당진 청소년 댄스.가요제

그중에서도 당진1동은 젊은 층 인구가 많다. 이에 지난해 당진1동주민자치회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 지역주민 소통협력사업으로 제1회 청소년 댄스·가요제를 열었고 다양한 플리마켓 부스와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하창수 회장은 “댄스·가요제를 위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바람개비 1000개를 만들어 행사장에 설치했고, 가족단위 및 어린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공연 등을 비롯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정화 주무관은 “색채를 통한 심리상담 등 평소 잘 접해보지 못한 분야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당진1동주민자치회 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도시농부 체험학습장
당진1동주민자치회 자치프로그램으로 운영된 도시농부 체험학습장
남산 왕벚꽃 음악회
남산 왕벚꽃 음악회
그림책 상생가 큐레이터 자격증반
그림책 상생가 큐레이터 자격증반

인구 밀집으로 인한 피로도와 스트레스도 높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남산 왕벚꽃 음악회, 도시농부, 힐링원예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도시농부 체험학습장을 마련해 각종 식물을 길러볼 수 있도록 했고, 특히 그림책 상생가 큐레이터 자격증반을 운영해 9명의 그림책상생가를 배출해냈다. 

원도심 활성화 나서

아직 올해 신규 사업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당진1동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해 결정된 시책 제안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슬기로운 동네생활’ 공모사업에 선정, 당진1동은 침체된 읍내동 일원의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또한 당진북부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 회장은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또한 우리 마을을 문화마을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편히 소통할 수 있도록 소통 공간을 마련코자 한다”고 말했다. 성기돈 부회장은 “당진에 랜드마크가 없다”면서 “승리봉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엮는다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당진1동주민자치회 회의 모습
당진1동주민자치회 회의 모습
(왼쪽부터) 인터뷰에 참여한  성기돈 부회장, 윤정화 주무관, 하창수 회장
(왼쪽부터) 인터뷰에 참여한 성기돈 부회장, 윤정화 당진1동 주민자치 담당 주무관, 하창수 회장

"이주민 끌어들일 방안 고민"

앞으로의 과제도 남아있다. 당진1동은 ‘읍내동’과 ‘수청동’을 범위로 하고 있다. 읍내동은 과거 당진시 중심축이었지만 읍내동(원도심)에서 수청동으로 시청사가 이전하고 중심상권이 계속 이동하면서 읍내동 내 원도심이 쇠퇴하고 있는 반면, 당진시청 일원의 수청동 일대는 개발되고 있다. 이 안에서 오는 불균형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이다.

하 회장은 “원도심 선주민과 신도시 이주민 사이에 문화·삶의 형태 등 괴리가 너무 크다”면서 “원도심과 이주민을 끌어안고 어떻게 하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성 부회장은 “이제 앞으로 우리들은 노인문제나 청소년문제, 우울·스트레스·자살 등과 같은 심리·사회적 병리현상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이를 위해 정확한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한 자료 확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임원명단> △회장: 하창수 △부회장: 성기돈 △사무국장: 정경애 △감사: 신현만, 이정미 △총무기획분과장: 박윤숙 △총무기획분과 팀장: 최호경 △사회복지분과장: 차준기 △사회복지분과 팀장: 이범웅 △교육문화분과장: 김수미 △교육문화분과 팀장: 인형진 △홍보미디어분과장: 권동호 △홍보미디어분과 팀장: 김지혜 △위원: 김창해, 이상민, 곽민서, 구정진, 최광일, 강병임, 이숙정, 이기선, 강태숙, 김흥수, 이유희, 이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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