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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4.01.26 19:22
  • 호수 1490

[체육단체 탐방] 당진시파크골프협회
눈과 비가 와도 인기인‘파크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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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문산단 내 해나루구장 총 72홀로 늘어날 예정
파크골프 동호인 지속적으로 늘어…도민체전 정식종목 채택

 

강추위가 이어져도 석문산단에 자리한 해나루 파크골프장에는 어김없이 회원들이 있다. 최근 파크골프가 인기를 얻으며 당진시파크골프협회 소속 클럽과 회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16개에서 25개의 클럽으로 늘었으며, 한 클럽 당 많으면 회원 수가 90여 명에 달한다. 올해 충남도민체전에서도 파크골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운데, 더욱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크골프란, 골프와 비슷한 스포츠다. 룰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부분도 있다. 채를 이용해 공을 잔디 위 홀에 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멀리 공을 날리는 것이 아니라 공간 제약도 적다. 이름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다.

이 파크골프는 1984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시작해 현재는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술이 크게 요구되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골프보다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진다. 과거에는 노인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파크골프 구장 시설 확충

현재 당진에는 네 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이 석문산단에 위치한 해나루 파크골프장이다. 이외에 송악읍 한진리에 상록수와 한진 구장이 있으며 신평면 삽교천에 삽교호 구장이 자리하고 있다. 

파크골프 인기에 힘입어 구장도 점차 확대된다. 해나루 구장의 경우 현 36홀에서 72홀로, 상록수 구장은 18홀에서 27홀로, 한진과 삽교호 구장도 각각 9홀씩 늘어나게 된다. 

김용균 당진시파크골프장협회장에 따르면, 하루에 파크골프장을 찾는 인원만 적게는 120명에서 많으면 200여 명까지도 늘어난다고. 석문산단 내 해나루 구장의 경우 1년에 1만 명이 넘었단다. 

해나루 구장의 경우 다른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당진에서 은평구 파크골프협회장기가 열리기도 했다고. 처음에는 당진시민이 아닌 다른 지역민들이 찾는 것에 불협화음도 있었으나, 1일 회원제를 도입하고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 회장은 “수도권은 물론 멀리서는 강원도에서도 파크골프를 치기 위해 당진을 찾는다”며 “당진을 찾았다가 파크골프만 하고 가는 게 아니라 밥도 먹고, 관광 명소도 들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화천군의 경우 계속해서 파크골프 전국대회를 유치한 결과, 외부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당진도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도 외부 지역민들이 파크골프장을 많이 찾고 있는 상황으로, 협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면서 주말에 당진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원 명단> △협회장 : 김용균 △부회장 : 장윤실 육영균 정근옥 한석구 △총무이사 : 이병미 △사무장 : 황지영 △자문위원 : 남준우 김종성 유병옥 강명규 △클럽장 : 고대(신성철) 남부(정근옥) 농촌사랑(김승기) 당진1동(이강주) 당진2동(강영구) 당진3동(장윤실) 둥지(오기환) 대호지(박호진) 면천(이래필) 버디(차기종) 부부(한창희) 삽교호(함종철) 상록수(전길수) 서해대교(윤기영) 석문(인현환) 송산(이재만) 송악(황금순) 순성(한문우) 신평(강융희) 어울림(홍순성) 우강(김석화) 잔디(한기수) 한마음(유교식) 해나루(이규식) 현대(박기남)

 

미니인터뷰  김용균 당진시파크골프협회장

 

“올해 파크골프에 집중키로”

지난해 김용균 당진시파크골프회장이 사무장에서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회장은 당진이 파크골프를 키우기 좋은 여건이라고 말한다. 그는 “다른 지역은 천변 고수부지에 파크골프장이 있어 시설을 갖추기가 어렵다”며 “하지만 당진의 구장들은 공원에 있어 추가 시설을 갖추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당진에 있는 구장들의 홀이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휴게 시설 등도 갖춰진다면 전국에서 당진을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충남도의원 국민의힘 출마 거론이 됐던 것에 “오는 4월부터 해나루구장에서 대규모 공사가 이뤄진다”며 “해나루구장 등 파크골프 확충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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