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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4.01.26 20:14
  • 수정 2024.01.26 21:18
  • 호수 1490

추운 새벽에도…당진시 제설작업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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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내 긴장하며 대기…54개 노선 제설
눈길 위험하고 힘들지만 시민 안전 위해 최선
“사이렌 소리 안전 위해 필수 시민들 이해 부탁”

제설작업 중인 당진시 제설차량의 모습 
제설작업 중인 당진시 제설차량의 모습 

겨울이 오면 당진시 도로과 도로관리팀 직원들은 늘 긴장 상태다.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내리는 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예보 없이도 눈이 내릴 때도 많기 때문에 수시로 날씨를 모니터링 하면서 언제든 제설작업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 

도로관리팀에는 공무원 5명, 운전직 2명, 도로보수원 16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공사를 하지 않는 지역의 15톤 덤프트럭 장비업자로부터 10대의 차량을 임차해 제설기 장착해 운행한다. 눈이 내리면 총 18대의 제설차량이 매뉴얼에 따라 노선 3개씩 맡아 제설작업에 나선다.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밤이고 낮이고 할 것 없이 제설작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에서 모두 동일하게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별로 대응해야 한다. 특히 당진시가 관리하는 도로 뿐만 아니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예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가 담당하는 국도와,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가 관리하는 지방도까지 당진시 도로관리팀에서 함께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김성미 도로관리팀장은 “도로별로 관리 기관이 다르다고 해서 담당 기관이 제설작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기엔 시민들이 불편하고 제설 작업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워 당진시가 나서 함께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당진시의 신속한 제설작업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공무원으로서 보람도 크단다. 하지만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제설작업을 하면서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면 민원이 제기되기도 해 힘들다고. 

김 팀장은 “행정안전부 매뉴얼에 따라 제설작업을 할 때에는 제설작업 차량과 작업자의 안전, 그리고 동시간대 이동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보음을 울려야 한다”며 “새벽에 시끄럽다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올라가면 공무원들이 또 의무적으로 답변을 해야 해서 행정력이 낭비돼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경보음 다소 시끄럽더라도 시민과 작업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며 “눈이 오지 않거나 영하의 기온이 아니더라도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 이하에서는 교량이나 응달진 곳은 제설제(염화칼슘)를 뿌려야 하는데, 간혹 예산 낭비나 과잉 행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엔 눈이 많이 와서 눈길에 큰 사고가 나지 않을까 공무원들은 노심초사 하면서 겨울을 보냅니다. 밤낮없이 일하면서 민원에 대응하고 힘들지만, 제설 작업이 잘 되고 있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 보람 있고 기뻐요.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 또한 불편이 있더라도 안전을 위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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