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을 빚어 당진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전영옥 의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
당진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윤리특위를 열고 전영옥 의원의 ‘버스 안 욕설’ 건에 대해 논의했다. 윤리특위에는 김명진 위원장과 김봉균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명회, 조상연, 박명우, 서영훈 의원 등 6명이 참여했다.
이날 다뤄진 안건은 지난해 의원들이 타 지역으로 연수를 가던 중 버스에서 전영옥 의원이 욕설을 했다며 최연숙·김선호·한상화 의원이 제소한 사안이다. 윤리특위 위원들은 격론 끝에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 결정에 따르기로 한 가운데, 지난 2일 열린 자문위원회에서는 전영옥 의원의 ‘버스 안 막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와 더불어 전영옥 의원이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국외연수로 갔던) 대만에서 일부 의원들이 퇴폐마사지를 받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에 윤리특위를 재구성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선아 의원을 상대로 한 전영옥 의원의 성희롱성 막말에 대해서도 이번 윤리특위에서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나, 시효가 지나 이 사안은 윤리특위에서 다룰 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시의회 관계자는 “당진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르면 징계 사유가 발생한 뒤 5일 이내에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