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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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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4] 어기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사람 키워야 당진이 큰다! 당진도 3선 중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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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유치해 제2의 해양수산클러스터 완성해야”
“경험 있는 산자위 또는 농해수위에서 활동하고파” 
“국회의원 현업 충실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미뤄” 

<편집자주>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생각과 가치관, 공약을 알 수 있도록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매주 차례로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듣는다. 

 

3선 도전에 나섰다. 출마의 변 또는 각오는? 

흔히 3선 중진의원을 ‘국회의원의 꽃’이라고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경륜과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내에서의 굳건한 입지로 협상력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당진시민들이 어기구에게 지난 8년간 공복으로 일할 소중한 기회를 주셨고 뜨거운 응원과 지지 덕에 국회 농해수위 간사, 민주당 정책위 선임부의장, 중앙위 부의장 등 중요한 당직을 맡으며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당진을 30만 자족도시의 발판 마련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이제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사람을 키워야 당진이 클 수 있다. 지금은 당진을 서해안 중심도시로 크게 도약시킬 중요한 골든타임이고 당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3선 중진 국회의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동안 검증된 역량으로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드린 저를 다시 한 번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힘 있는 일꾼으로 중단없는 당진발전과 당진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8년 간의 국회의원으로 일해온 의정활동 가운데 가장 손꼽을 만한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역의 애물단지였던 석문산단을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꿔내 분양율 80%에 육박했으며, 당진의 철도시대를 열 석문산단인입철도를 예타 없이 끌어왔으며 당진 첫 국가기관인 해경인재개발원 유치에 성공했다. 

입법 성과로는 21대 국회 1호법안으로 대표발의한 <지방세법> 개정안 통과로 올해부터 당진시 화력발전세수가 두 배 가량 증가해 당진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쌀값 폭락에 따른 쌀값 안정화를 위해 <농협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단 20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켰으며,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중소기업육성법> 제정안을 만들어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선에서는 산자위에서, 재선에서는 농해수위에서 활동했다. 3선에 성공한다면 어떤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당진은 대표적인 쌀의 주산지로 농사짓는 분들도 많고 항만시설도 많다. 당진의 농업농촌 발전과 당진항을 대표적인 항만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해수위에서 할 일이 많다. 한편 당진화력 1~4호기 폐쇄, LNG기지 건설, 산업단지 등은 산자위 소관으로 이 또한 매우 중요한 지역 현안과 관계돼 있다. 

특히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열려 있는 만큼 경험이 있는 산자위와 농해수위 중에서 당진에 더 도움이 되는 게 무엇인지 고심해서 상임위를 결정하도록 하겠다. 

 

해결이 시급한 국가적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3가지) 

무엇보다,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는 0.6명대로 내려갈 예정이다. 저출산의 원인으로 노동, 주거, 교육 등이 지적되고 있는데 결혼적령기를 맞은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집값을 안정화시키고 사교육비 절감 등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기후변화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도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의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배출이 적은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식량안보문제다. 식량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49.3%로 OECD국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 마저도 농업인구가 줄고 농촌지역이 소멸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서는 농민들이 피땀 흘려 지은 농사에 대해 제값을 받고, 농사짓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정책마련이 절실하다. 

 

당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3선에 성공한다면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3가지)

서해안시대를 맞아 당진항을 충남을 대표하는 국가무역항으로 독자개발하고 거점항만으로 집중 육성할 당진항만청을 유치하겠다. 그동안 당진항 발전전략을 마련하는 용역을 해수부에 추진토록 했는데 수소, LNG등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원을 위한 항만개발과 배후단지 조성으로 당진항을 당진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워내겠다. 

당진의 첫 국가기관으로 유치에 성공한 해경인재개발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700억 원, 연간 교육인원 7000명 규모로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치의 첫발을 뗐지만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가야할 길이 멀다.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더불어 서울에 있는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을 당진으로 유치해 부산 영도에 이은 제2의 해양수산클러스터, 거점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한편 현재 당진에서는 굵직굵직한 교통 S.O.C 사업들이 추진 중에 있다. 신평-내항 간 연륙교, 당진-아산, 당진-대산 간 고속도로 등이 조기완공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노선 중 제2서해대교 구간은 별도의 국비 독자사업으로 신속히 추진하고 국도 32호 대체 외곽도로 건설 등 추가건설이 필요한 교통 SOC사업을 추진해 모든 길이 당진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만들겠다. 

 

민선8기 오성환 당진시장 체제에 들어서면서 당진시와 국회의원실 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개선 방안이 있다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집합금지로 시청과의 간담회 일정을 잡지 못했었는데 지난해 5월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지역 현안과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지역발전과 당진시민을 위해 소속 정당을 막론해 소통과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청과 의원실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하자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들고 있으나 여전히 본인의 실정을 전 정부 탓으로 일관하고 있다. 장·차관 등 국정 주요 요직을 모조리 검찰 출신으로 채우고 정치보복을 방불케 하는 전 정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수사권 남용 등 검찰공화국이 돼버렸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2022년과 2023년에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 4중고에 민생은 파탄 나고 전세사기, 쌀값폭락 등으로 서민들의 피맺힌 절규에도 제대로 된 대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노조탄압에 골몰하고 과로사회로 퇴행시키고 있다. 

’바이든 날리면‘ 논란, 김건희 여사의 해외 명품쇼핑 논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묵인 등 외교는 무능하고 한반도 위기는 역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한마디로 윤석열 정부는 무대책, 무책임, 무능함의 3무(無) 정부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고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절실하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적 성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수를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적 성과가 크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민주당은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을 추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했지만 야당의 지속적인 발목잡기와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 양곡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남발 등으로 개혁성과가 가로막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이 개혁 성과를 내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압도적 승리가 필요한 이유이며 민주당도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혁과제를 발굴해 추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예비후보 등록을 미룬 이유는 무엇인가? 이낙연신당을 고민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역 국회의원이자, 국회 농해수위 간사로서 요청받은 역할들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진 것이다. 국가적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선거운동보다 국회의원으로서 현업에 충실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억측들이 나오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  

예비후보로 빠르게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집중하느라 국가 중대사와 중요한 의정활동을 미루는 것은 나를 당진의 대표선수로 국회에 보내주신 당진시민에게도, 국회의 산적한 현안이 해결되길 오매불망 기다리시는 국민에게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낙연신당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 나는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정치인으로 성장시켜준 민주당에서 나의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겠다고 마음먹었다. 2월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위해 당진시민들을 만나도록 하겠다. 

 

과거 막말 논란으로 ‘막말 리스크’를 안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예정인가? 

국회의원은 대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자리인데 순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당시에도 사과했지만 질책하시면 몇 번이고 거듭 사과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늘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하겠다. 

 

자신의 강점과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나는 권력욕에 눈이 멀어 명분 없이 탈당한 전력이 있지도 않고, 범죄 혐의도 전혀 없는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나 깨끗한 정치인이다. 지난 8년간 당과 국회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하면서 정치력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말뿐인 아닌 실천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시민들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요구와 기대가 무엇인지 열심히 들으면서 지역현안 해결의 노하우를 갖췄다. 당진발전을 위해서는 초보자가 아닌 힘과 능력을 갖춘 일꾼이 필요하며 그 동안 시민들에게 보여준 성과와 나의 진정성이 이번 총선의 필승전략이라 할 수 있다.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또한 청룡의 힘찬 기운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겠다. 올해도 당진의 더 나은 미래와 당진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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