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화가가 돼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 있다. 이젤을 사용해 색칠하고, 거울을 꾸며보고, 흐르는 물감으로 나만의 곰·토끼 모양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미술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별하 드로잉카페’다. 

수청동 당진버스터미널 근처에 자리한 이곳은 당진 출신으로 21년간 원당동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유경옥 대표가 창업했다. 유경옥 대표는 “미술의 문턱을 낮춰서 누구나 미술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별하 내부는 ‘웜 화이트’ 인테리어로 따듯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준다. 여기에 별하는 정남향으로 큰 창을 내었는데, 확 트인 시야와 함께 개방감을 주고 밝은 날이면 따듯한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여기에 이젤과 테이블, 물감·붓 등 각종 미술도구가 있고 비치돼 있다.

별하 이용 방법은 먼저 음료와 프로그램을 고르고, 앞치마와 토시를 착용한 후 자리를 선택한다. 음료와 미술 재료를 가져와 자신이 선택한 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다 완성된 작품은 말려서 예쁘게 포장까지 해준다. 유 대표는 “프로그램 시간은 2시간이며, 물감을 사용하다 보니 옷에 물감이 묻을 수 있어서, 팔토시와 앞치마는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베레모 화가 모자도 준비돼 있어서 착용해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도안아트(도안/빅도안), 오일파스텔 아트, 캔버스 아트, 엽서 아트, 키링 아트, 베어/버니브릭 아트, 미러 아트, 백드롭 페인팅(나이프 아트), 푸어링 아트(푸어링/베어브릭)가 있다. ‘도안아트’는 원하는 도안을 선택해 자류롭게 채색해보는 것으로, 4절지를 사용하는 도안아트와 2절지를 이용하는 빅도안아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오일파스텔 아트’는 ‘오일파스텔’이라는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고, ‘베어/버니브릭 아트’는 곰 모양의 베어브릭 피규어와 토끼 모양의 버니브릭 피규어를 채색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다. ‘푸어링 아트’는 아크릴 물감과 푸어링 재료를 조합해 캔버스에 흘려서 우연적으로 생긴 마블링을 만드는 예술 활동이다. 더불어 베어브릭을 푸어링 기법으로 꾸밀 수 있는 ‘베어브릭 푸어링’ 프로그램도 있다. ‘백드롭 페인팅’은 나이프를 가지고 모델링 페이스트를 섞은 아크릴 물감을 캔버스에 색칠하는 것으로,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표현해내는 기법이다.  

유 대표는 “가족, 연인, 친구, 어린이, 어르신 등 나이 불문하고 누구나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최근 별하를 이용한 고객 중에서 최소연령자는 두 돌이 지난 아기, 최고령자는 80대 중반의 어르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미술 재료를 써도 사람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나온다”면서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예술적 활동을 경험하면서 즐거움을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운영시간 : 평일 및 주말 오전 10시~오후 9시 (마지막 프로그램 타임 오후 7시)

●    가격 : 도안 아트 1만5000원, 빅도안 아트 2만2000원, 오일파스텔 아트 1만8000원, 캔버스아트 2만4000원(4F+3000), 엽서 아트 9000원, 키링 아트 1만2000원, 미러 아트 1만8000원, 베어브릭 아트 1만8000원, 백드롭 페인팅 2만5000원, 푸어링 아트 3만5000원, 베어브릭 푸어링 2만2000원

●    위치 : 수청5길 38 포레스티안 5층 508 ~510호 (건물 내 주차 가능, 드로잉카페 별하 이용시 주차 3시간 무료)

●    문의 : 0507-1384-0795 (네이버 및 전화 예약) / 인스타그램 byeolha_dr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