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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19:14
  • 수정 2024.02.09 16:19
  • 호수 1492

[기관장 인터뷰] 최태선 당진시노인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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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과 함께 슬기로운 노후생활”

지역 내 독거노인 1만 명 넘어 관리 필요

양질의 문화·여가·교육·복지 서비스 제공

응급안전안심사업‘게이트웨이’확대 예정

노인인구 100만의 시대. 대한민국의 시계는 점점 빠르게 고령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357개의 노인복지관이 존재한다. 당진시에도 두 곳에 노인복지관이 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은 ‘후배시민’이 ‘선배시민’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이 노인복지의 기본이라 말한다.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는 이용자 8000여 명을 위한 △복지관 사회교육 △맞춤돌봄사업 △응급안전안심사업 △세무 및 법률 상담 △심리상담 △36개 과목의 평생교육사업 △개방교실 △경로식당 △체력단련실 △건강증진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최태선 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달라.

당진시노인복지관 관장으로 2020년 1월 1일자로 취임했다. 대학에서 사회사업학을 전공하고 1990년부터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이 길을 시작했다. 이후 재가복지봉사센터와 사회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고, 노인전문요양원까지 30년을 근무했다. 그러던 중 당진시와 연이 닿아 이곳으로 오게 됐다. 현재는 가족 모두 당진으로 이사를 왔다.

수많은 복지 분야 중 노인복지를 선택한 계기는?

특별히 관심을 가졌다기보다는 전에 일했던 장애인복지관이든 사회복지관이든 가정지원센터이든 구성원 중에서 대상자나 아동을 볼 때도 있지만, 보호자인 부모나 조부모를 만날 수밖에 없다. 결국은 사회복지는 가족 구성원 전체를 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결국 선배 시민 즉 노인들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가장 많은 사업을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이 분야에서 오래 일하게 되어 노인복지까지 이르게 됐다. 

당진시노인복지관의 

중점사업은 무엇인가?

사회복지시설은 기본적인 6대 기본사업이 있다. 이건 공통분모고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는 그 외 3대 특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고유목적사업과 특화사업으로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사업과 노인맞춤돌봄사업,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 있다. 사실 노인복지사업은 한가지만 중점을 두기엔 무리가 있다. 워낙 광범위하고, 그 안에서도 연령이 나뉜다. 모든 사업이 중점사업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시대가 변화하면서 AI를 이용한 사업이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응급안전안심사업은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독거노인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사업은 화재나 질병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노인이 응급상황을 인지하고 119신고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지역사회 예방적 돌봄사업이다. 시스템은 집안에 설치하는 본체(게이트웨이)와 화재감지기, 활동감지기, 문열림 감지기, 휴대용 응급호출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징은 5가지 센서에서 감지된 데이터를 1시간 단위로 보건복지부에서 운용하는 전산으로 전송되고 응급관리요원은 전송된 데이터를 보고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 당진시노인복지관의 

운영 방향은?

당진시는 2023년 기준 전체인구 17만 명 중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49만여 명이며, 65세 이상 노인이 35만여 명이다. 이중 독거노인 수는 1만 명을 넘었다. 빠르게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앞으로 노인복지관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나라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에게 당연히 양질의 문화, 여가, 교육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후배시민이 선배시민을 존경하고 예우하는 마음이 노인복지의 기본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아침에 일어나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한다. 노년기 삶에서 복지관이 다양하게 기여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선배시민들의 슬기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올 한해도 행복한 변화를 추구하는 당진시노인복지관이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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