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농협(조합장 장영길)과 신평농협(조합장 조성명)이 상임이사 선거를 진행한 가운데, 각각 성용우 상임이사와 차재숙 상임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송산농협 상임이사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인사추천위원회의 상임이사 후보로 추천받은 성용우 상임이사가 대의원 52명의 찬성을 받아 3선에 성공했다. 이날 송산농협 대의원 61명 중 58명이 찬반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 52표, 반대 6표가 나왔다. 상임이사 임기는 2년이다.

성용우 상임이사는 “조합원과 농협의 소통과 상생을 목표로 함께 성장하는데에 기여하겠다”며 “경제사업 분야에서는 영농자재 품목을 다양하게 확보해 농업인의 편익을 높이고, 농기계 수리센터 및 육묘장과 저온저장고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사업에서는 여신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건전한 경영기반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현장지도 사업을 활성화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 재해보험 필요성을 홍보해 가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관리 강화로 건전한 결산을 통해 조합원들의 실익을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평농협에서도 상임이사 선거가 진행됐다. 지난 6일 실시된 선거에서는 인사추천위원회로부터 후보로 추천받은 차재숙 상임이사가 77명의 대의원 중 찬성 53표, 반대 14표, 무효 1표로 상임이사 재선에 성공했다.

차 상임이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여성 특유의 공감능력, 여성은 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남성 못지않은 업무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면서 “대의원의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행복한 신평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하나로마트 건축에 따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변화하는 소비패턴과 유통체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용사업 신장에 적극 힘쓰는 한편, 철저한 원가 관리와 손익 분석으로 고착화 된 적자사업의 손익구조가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이용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선별·가공·유통하고 행담도에서 상오리로 집약한 가공시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거래처를 확대,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산농협·신평농협에 이어 당진농협에서도 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있다. 당진농협은 3월 7일부터 상임이사 모집을 공고하고,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다. 상임이사 선거는 3월 22일에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