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4.10 국회의원 선거 D-44
어기구 vs. 정용선 … 4년 만에 ‘리턴매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 정당 공천 절차 마무리…선거 구도 잡혀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들과 ‘원팀’ 가능할까 

※사진출처 : 각 예비후보 SNS
※사진출처 : 각 예비후보 SNS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4일 앞으로 다가왔다.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다다르면서 선거 구도가 잡혀가는 모양새다. 물론 ‘반윤연대’라 불리는 민주개혁진보연합 창당을 앞두고 민주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그리고 경선 및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발생한 당 내부의 분열 등 세부적인 변수가 존재하지만 4.10 총선의 큰 틀은 잡혀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 평가…유권자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3년여 남은 상황에서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이번 총선 결과는 앞으로 남은 국정 운영을 좌우해 매우 중요한 선거로 여겨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을 평가하면서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여당에서는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현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과연 유권자들은 현 정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고, 어느 쪽에 더 힘을 실어줄 것인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열기가 뜨거워지는 만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힘 있는 3선” vs. “바꿔야 바뀐다”

당진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어기구 · 송노섭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러 어 예비후보가 승리하면서 현직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당진에서는 단 한 번도 3선을 연임한 국회의원이 없던 만큼, 어기구 예비후보는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이 당진에도 필요하다”면서 “당진 발전을 위해 중진의원을 만들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정용선 예비후보가 박서영 · 정석래 씨와 함께 공천 면접심사를 본 뒤 단수공천을 받았다.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바꿔야 바뀐다’는 슬로건으로 국회 입성을 목표로 하는 정용선 예비후보는 “집권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지역에 도움이 된다”며 “선수의 차이가 아니라 능력이 차이”라며 맞붙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쟁한 이후 이번 총선에서 다시 맞붙어 ‘리턴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어기구 · 정용선 ‘넘어야 할 산’은? 

그러나 두 사람 모두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어기구 예비후보의 경우 경선을 치르면서 갈라진 당내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하는 게 과제다. 경선에서 탈락한 송노섭 예비후보는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SNS를 통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송 후보의 지지자까지 흡수해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몇 차례 욕설·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극복해야 한다. 

정용선 예비후보는 4년 전 총선에서 김동완 전 국회의원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분열된 당원들을 이번 총선에서 하나로 모을 수 있을지, 여러 계파로 나눠진 당원들을 하나로 뭉쳐 선거를 치를 수 있을 것인지가 당진당협 내부의 중요한 관심사로 남아 있다. 특히 이번 공천 면천심사를 함께 했던 박서영·정석래 씨가 단수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이를 수습하는 것도 정용선 예비후보의 또 다른 과제다. 

또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고등법원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8.15 광복절 당시 특별사면복권 받은 뒤 출마한 것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민주당과 단일화 앞둔 진보당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앞두고 있는 진보당 오윤희 예비후보도 계속해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다음달 3일 (가칭)민주개혁진보연합을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 임하기로 합의하면서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민주당과 후보를 단일화 하기로 했다. (호남, 대구·경북, 울산 북구 제외)

오 예비후보는 “내가 출마한 이유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당진지역에서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는 결심 때문이었다”며 “그래서 누가 단일후보가 됐든 반윤연대를 통해 이번 총선을 승리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연대를 통해 국민의 뜻을 이번 총선에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민주당과 모든 걸 열어놓고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