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24.02.23 20:08
  • 호수 1494

“사랑해요. 비행기값 500만 원 보내주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은행 당진금융센터 한봉윤 경비팀장 
로맨스피싱 금융범죄 예방해 감사장 받아 
“SNS로 접근해 돈 뜯어내는 ‘로맨스피싱’ 주의”

신한은행 당진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한봉윤 경비팀장(왼)이 로맨스피싱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해 당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신한은행 당진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한봉윤 경비팀장(왼)이 로맨스피싱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해 당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신한은행 당진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한봉윤 경비팀장이 금융범죄 피해를 예방해 당진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 팀장은 지난달 9일 로맨스피싱(SNS로 접근해 사랑을 고백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다가 돈을 뜯어내는 범죄) 사기가 의심되는 한 고객을 도와 경찰에 신고해 약 500만 원 가량의 재산 피해를 막았다. 

이날 50대 남성 고객은 해외에 있는 여성 2명에게 비행기값을 입금해줘야 한다며 당일 1500달러(한화 197만 원)와 다음날 300만 원을 추가 입금하기로 했다면서 한봉윤 팀장에게 입금전표 작성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한 팀장은 로맨스피싱이 의심돼 고객에게 해당 여성들과의 대화 내용을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페이스북 메신저 내용을 확인 후 금융사기를 확신하고 당진중앙지구대에 출동을 요청했다. 3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에 따른 매뉴얼에 따라 고객에게 전형적인 로맨스피싱 수법임을 설명하고 예방 절차를 진행해 약 500만 원의 고객 자산을 지켜냈다. 해당 고객은 신한은행 한봉윤 경비팀장과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당진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금융범죄 예방의 공로로 한봉윤 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 팀장은 “이성 간의 감정을 이용해 상대방을 꾀하는 로맨스피싱 금융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해자의 자괴감 때문에 신고하지 않고 범죄의 피해가 커지는 등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서 신고하거나 수사기관에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해가 커지기 전에 용기를 내서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