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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4.02.29 19:09
  • 수정 2024.02.29 19:57
  • 호수 1495

[퇴임 인터뷰] 김희숙 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수청초 · 수청중 미완의 개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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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 교무실 · 급식실은 완료…이용 문제 없어
지난해 시멘트 파동 및 잦은 비로 공사 지연돼 
“3월 한 달 여 외부공사 마무리해서 완공할 것”

김희숙 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희숙 전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지난 2022년 9월부터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맡아온 김희숙 전 교육장이 지난달 28일 이임했다. 그는 이달부터 당진초등학교 교장으로 2년 간 더 근무한 뒤 39년 6개월 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교단을 떠날 예정이다.   

교육장 이임식을 앞둔 지난달 27일 김희숙 전 교육장은 “새로 발령받은 신임교육장의 부담을 덜고 싶다”며 인터뷰를 요청했다. 완공하지 못한 상태로 개교하게 되는 수청초·수청중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학교 신설을 추진해온 교육장으로서 그간의 추진 과정과 앞으로 남은 과제, 그리고 교육청이 할 역할을 설명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김 전 교육장은 “지금 수청초·수청중학교 밖 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라 아이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을 수 있을지, 교육이 가능할지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내부는 이미 공사가 다 끝난 상황으로, 교실·교무실·급식실을 이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공사 순서상 외부 조경과 옹벽, 중도 설치 등이 가장 마지막에 진행되기 때문에 마치 공사가 진행돼 보이지 않는 것 뿐”이라며 “3월 중에 통학로 아스콘을 깔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현장에는 안전망과 휀스를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아이들의 통학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청초·수청중이 개교 전 공사를 완료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2022년 10월 착공한 이후 2023년 3월부터 시멘트 파동이 벌어져 레미콘 수급이 어려웠다”면서 “여름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았고, 이번 겨울에도 비가 자주 내려 공사가 계속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김희숙 전 교육장은 “건설사인 양우건설 사장을 직접 찾아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현재 공사 막판에 이르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하고 있으니 최대한 빨리 공사를 마무리 지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3월 한 달 여 동안은 불편은 감수해야 해서 학생·학부모, 그리고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미안하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교육지원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깊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개교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게 많은 사람들의 긴 기간 동안 수고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고 너른 마음으로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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