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파쇄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이 지난달 26일 발대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력 정책사업으로,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사업이다.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1억 원(국비 4000만 원, 시비 6000만 원)을 투입하며, 농촌지도자 당진시연합회가 당진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사업을 받아 운영한다. 농촌지도자 회원이 4인 1조로 편성돼 각 12개 읍·면·동에 파쇄지원단이 꾸려져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활동한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신청을 받아 상반기(2~3월), 하반기(11~12월) 동안 농기계임대사업장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 잔가지 파쇄기를 활용해 고춧대, 깻대 등 밭농업 영농부산물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읍면동 농촌지도자회 또는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041-360-6354)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날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사업 담당자가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파쇄기 사용을 시연했다.
양의표 농촌지도자 당진시연합회장은 “기계를 사용하는 만큼 무엇보다 안전에 유의하며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본석 당진시농업기술세터 소장은 “이번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통해 고령 농업인의 영농부사물 수거 처리의 불편을 줄이고 농촌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해 산불을 예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