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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24.03.04 17:39
  • 수정 2024.03.04 22:56
  • 호수 1495

23년간 우물제 열고 “마을 번영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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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정월 대보름날 마을 안녕과 풍년 기원
우강면 세류1리…달집 태우고 윷놀이 등 진행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강면 세류1리(이장 허민욱)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우물제’가 지난달 23일 개최됐다. 

마을에 세워진 세류1리 우물 기념비에 따르면 이 우물은 세류1리에 현존하는 유일한 자연적 우물로 마을의 상징으로 꼽혀왔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고사를 지내고 옛 민속놀이를 재현하며 우물 보존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이날도 세류1리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마을을 청소하고, 마을 입구에 자리한 우물로 이동해 우물물을 퍼내고 우물 주변과 내부를 깨끗이 청소했다. 이후 우물제 전날 준비한 제물로 정성껏 상을 차려서 마을 우물이 풍족하게 솟아나고 마을이 잘 되도록 기원하며 제를 올렸다. 

더불어 신명 나는 풍악과 함께 볏대를 세워 만든 달집에 마을주민들의 소원을 담아 태웠으며, 주민들은 음식을 나누어 먹고 함께 윷놀이 등을 즐기는 것으로 우물제를 마무리했다.

허민욱 세류1리 이장은 “올해도 우물제를 잘 지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마을이 발전했으면 좋겠다”며 “우물제 규모를 좀 더 키워서 앞으로는 주민뿐만 아니라 당진시민들도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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