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기업의 산업단지 실입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기 미착공업체 및 휴업 · 폐업한 업체 현황을 파악해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장기 미착공업체 44개소 △국세청 휴·폐업체 20개소 등 총 64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진시는 현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계약 후 3년 이상 착공하지 않은 16개 업체에 대해 공장건설 착수계획을 요청한 상태다. 3월 중순까지 투자계획과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시정명령이나 입주계약 해지 처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휴 · 폐업체의 경우에는 청문 절차를 진행한 뒤 공장등록 대장을 정비키로 했다.
한편 국가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협조를 통해 착공을 독려한 뒤 매각을 희망하는 기업체와 신규 기업체 간의 알선을 통한 대체 입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공장등록 현황과 현장을 일치시켜 효율적으로 산업체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운영 실태를 조사해 신규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진시 관계자는 “현재 미착공업체의 대부분이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 사정 등을 이유로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주할 수 있는 기업체에 재분양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기업들의 착공을 앞당기기 위한 행정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