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당진을 찾아 청년창업가, 입주기업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5일 김 실장은 농림축산식품부 ·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와 함께 ‘현장 다이브(DIVE)’ 네 번째 일정으로 충청남도를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서산간척지 B지구와 구(舊) 충남방적 재생사업지 현장을 둘러보고,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 청년창업가 및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 다이브(DIVE)는 △직접(Direct) 현장 방문 △정책 아이디어(Idea) 수렴 △정책 가치(Value) 제고 △정부 부처·지자체·전문가(Expert) 등이 함께 논의한다는 방침으로 진행되는 올해 기재부의 사업으로, △저출산 대책 △청년 정책 △지방시대 구현 △연구개발(R&D) △구조개혁 등 정부가 해결해야 할 우리 사회 주요 과제와 관련한 정책 발굴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김동일 예산실장과 참석자들은 충남도와 서산시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통해 약 23만 평의 대규모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간척지 B지구와를 방문했다.
이어 예산군에서 추진중인 구 충남방적 폐공장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구 충남방적은 폐쇄된 후 20년 넘게 방치돼왔으나, 지난해 농식품부 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됐으며, 유해시설 철거 후 민관 협력을 통해 파머스마켓, 맥주브루어리 등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한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는 지역의 청년창업인과 입주기업인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지역 거점대학 육성 등을 통해 우수인재를 유입·양성해 나가야 한다는 등 의견을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취약한 의료 · 관광 등 생활환경 개선 노력을 통해 지역에서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시됐다.
기재부는 이번 현장에서 제기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을 검토해 2025년 예산안 편성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