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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24.03.09 12:28
  • 호수 1496

신평고 축구부, 우승컵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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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서 또 우승
유스팀도 제치고 우승 거둬‘최강팀 인증’

2024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신평고가 2021년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기를 들었다.
2024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신평고가 2021년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기를 들었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가 다시 고등축구 정상에 서며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24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신평고가 2021년 우승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우승기를 들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축구협회, 합천군축구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는 15일 동안 치러졌으며, 결승전은 1일에 열렸다.

대회에는 수원삼성U18 매탄고, 대구FCU18 현풍고, 안산그리너스U18, 전주공고, 영덕고 등 전국 고등축구 40여 강팀이 출전했다. 신평고는 강적인 영덕고를 1대0으로 이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신평고는 C조에 속해 평해정보고와 대구FCU18 현풍고, 광문고를 상대했다.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전에 안착했다. 이후 16강에서 창녕고를 만나 승부차기까지 겨루며 값진 승리를 차지한 것에 이어 계속해 기세를 몰았다. 8강전에서는 서울공고를 9대 0으로, 4강전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울 중경고를 만나 4대1로 승기를 잡았다. 

결승전에서 만난 경북 영덕고 역시 강호로서, 예선 E조에 속해 2승1무로 1위로 16강 전에 올랐다. 이후 경신고(6대0), 수원삼성U18매탄고(승부차기 승), 서산U18(승부차기 승)에 앞서며 결승전에 도달했다. 

신평고와 영덕고의 결승 경기가 치러진 지난 1일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경기를 펼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속에서도 신평고가 기세를 몰며 1대0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영덕고는 경기 초반에 기세를 몰며 신평고를 압박했으나 공이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후반전까지 이어지는 경기 속에서 20분 신평고의 황은총 선수의 왼쪽 발끝에서 첫 골이 나왔다. 이후 영덕고가 반격을 하려 했으나 신평고가 수비를 펼치면서 1대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결과 최우수 선수상은 신평고의 이주호 선수에게 돌아갔다. 또한 신평고는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했으며 공격상에 신평고의 최온유, GK상에 함승주,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에 이현기 선수가 수상했다. 최우수 지도상은 신평고의 유양준 감독과 윤동민 코치가 받았다. 

팀을 이끈 유양준 감독은 “프로 축구 산하에 있는 유스팀도 나오는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 큰 성과”라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이어오면서 많은 골을 냈으며, 실점 역시 7경기에 2점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국대회 2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돼 마음을 편히 갖고 다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경기에 열심히 뛰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신평고 언제부터 강호가 됐나

한편 신평고등학교(이사장 유철환, 교장 이상신)가 고교 축구계의 최강자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번 대회만이 아닌, 계속해서 전국 대회에서 우승기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 말 충청권역에서 치러진 충청고등리그 후반기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국고등리그 왕중원전 및 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백록기 고교축구대회 우승,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U17 우승, 충남협회장배 우승 등을 한 해 동안 거둬들였다. 또한 2022년에도 계속된 전국대회 우승과 준우승 등의 기록을 세웠다.

신평고등학교 축구부는 지난 1988년에 창단됐다. 올해로 창단 36년을 맞이한 가운데, 현재 전국 고교 축구에서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창단 이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왔으나 특히 지난 2021년부터 더더욱 강팀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2021년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점점 더 최강자 입지를 굳혀갔다.

1996년에 당시 신평고 축구부 감독으로 부임해 2021년까지 이어 온 주경철 축구부장은 “과거에는 면 단위의 고교 축구팀으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후 신평중 축구부 남기설 감독이 부임하고 함께 기반을 닦아 왔다”고말했다. 이어 “숙소 환경, 구장 조성 등을 위한 당진시, 충남도, 신평고 등의 지원이 이어졌고 좋은 환경에 비해 금전적인 부담이 적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우수한 선수들이 영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신평고 축구팀에서 뛰었던 유양준 현 감독이 코치로 들어왔으며 2021년 춘계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감독으로 부임하고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며 “신평고 축구부가 최강자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외부의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고교 축구 강자로 알려지면서 최근 선수 지원도 크게 늘었다. 주경철 축구부장에 따르면 한 학년당 1년에 400~500여 명이 신평고 축구부에 입단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른다고. 또한 신평고 축구부 입단을 위해 신평중, 계성초에 입학하는 사례도 있다. 우수한 선수들의 입단과 경기력 향상으로 성적 거둔 것이 빛을 발하며 지난해 9명의 선수 중 6명이 프로팀으로 갔으며, 올해도 6명 정도 프로팀 입단이 예상된다. 주경철 부장은 “고등학교 축구부 한 팀에서 6명이 한 번에 프로팀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고등 축구에서는 신평고가 강팀”이라고 말했다.

 

<신평고등학교 전적>

2021. 춘계연맹전 우승 / 충남고등리그 우승

2022. 춘계연맹전 준우승 /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 / 백록기 고교 축구대회 준우승, U17 우승 / 충남고등리그 우승

2023. 충남협회장배 우승

2023. 충청고등리그(전반기) 우승

2023.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 U17 우승

2023. 백록기 고교축구대회 우승

2023.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및 고교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

2023. 제104회 전국체전대회 고등부 축구 8강

2023. 충청고등리그(충남권역) 후반기 리그 우승 

2024. 춘계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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