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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설상가
  • 입력 2024.03.12 14:33
  • 수정 2024.03.12 14:41
  • 호수 1496

[신설상가] 면천서문콩국수 (면천면 성상리) “직접 반죽해 썰어 더욱 쫄깃한 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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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천읍성 안에 새로운 콩국수가게가 문을 열었다. 예전 세탁소 자리에 자리잡은 ‘면천서문콩국수’는 손맛이 좋기로 소문난 김영구 대표의 정성이 배어있다. 

순성이 고향인 김 대표는 성인이 된 후 서울에서 잠시 일을 하다 면천에 살던 남편을 만나 1988년도에 이곳으로 시집왔다. 

결혼한 뒤 지금까지 이 자리에서 1996년도부터 약 30년이 넘도록 세탁소를 운영한 세탁의 달인이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전자제품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가정마다 좋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들이게 됐고, 셀프 빨래방이 생기면서 세탁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점 사라졌다.  

김 대표는 고심 끝에 면천읍성에콩국수가게를 열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가족들의 응원이 업종 변경을 결정하는데 큰 힘이 됐단다. 게다가 세탁소 운영 내내 소일거리로 읍성 안 여러 콩국수가게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력들이 큰 자산이 됐다. 그래서 음식 장사는 처음이지만 자신있게 도전했단다. 

김 대표의 음식솜씨에 더해 마을에서 부녀회부터 의용소방대 등 봉사단체 활동을 열심히 해온 덕에 문을 연지 겨우 두 달 남짓 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 준다고. 

 

면천읍성 일대는 원래 콩국수를 먹으러 일부러 찾을 정도로 콩국수 가게가 많다. 그럼에도 콩국수를 메뉴로 정한 김 대표의 ‘면천서문콩국수’가게의 차별점은 직접 반죽해서 칼로 하나하나 썰어 만든 쫄깃한 면에 있다. “전날 반죽을 빚는다”며 “하루동안 숙성을 시킨 뒤 기계로 얇게 펴 칼로 직접 썰면 더 쫄깃한 면이 된다”고 노하우를 전했다. 

‘면천서문콩국수’의 메뉴판은 간단하다. 계절 메뉴인 ‘콩국수’와 사계절 내내 팔고 있는 ‘바지락 칼국수’, ‘들깨 칼국수’, ‘팥 칼국수’ 이렇게 4종류뿐이다. 이 중 김 대표의 추천 메뉴는 콩국수와 바지락 칼국수라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칼국수도 바지락 칼국수다. 특히 이맘때면 바지락이 맛있는 시기라 더 많이 찾는다고.

이제 본격적으로 진달래가 피고 골정지에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찾아오면 고소한 콩물이 녹아있는 ‘콩국수’의 계절이 다가온다. 

‘면천서문콩국수’의 콩국수는 3가지 콩으로 만든 적당한 농도의 진한 콩국물이 특징이다. 그리고 국숫집에 빼놓을 수 없는 매콤한 김치는 3종류나 직접 담가 손님상에 낸다. 

세탁소부터 콩국수가게까지 자영업을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은 첫째도 청결, 둘째도 청결이란다. “손님들에게 친절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청결을 중요시 해야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벚꽃과 진달래가 만발하는 봄, 직접 썰어 더욱 쫄깃한 면이 돋보이는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가 그립다면 ‘면천서문콩국수’를 추천한다. 

●    메뉴 : 콩국수 9000천 원, 바지락 칼국수 8000천 원, 들깨 칼국수 8000천 원, 팥 칼국수 9000천 원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 연중무휴

●    주소 : 당진시 면천면 면천서문1길 64 (면천읍성 안 구 면천세탁소)

●    문의 : 041-356-7837 / 010-2293-7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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