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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소식
  • 입력 2024.03.15 18:45
  • 수정 2024.03.15 21:12
  • 호수 1497

아산FC‘빨간 유니폼’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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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아산FC 홈경기 개막전에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나와 논란이 빚어졌다.
지난 9일 아산FC 홈경기 개막전에서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나와 논란이 빚어졌다.

 

구단 상징 파란색 두고 빨간 유니폼 착용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 참석…정치적 이용? 

 김 지사 기자회견 열고“정치 쟁점화 말라”

K리그2(2부) 축구팀인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아산FC)이 총선을 앞두고 ‘빨간색 유니폼 착용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유니폼 색깔을 정치 쟁점화 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번 논란은 지난 9일 아산FC 홈경기 개막전에서 선수들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에서 비롯됐다. 아산FC 구단의 상징색은 파란색으로, 홈경기에서 파란색 유니폼을 입어왔지만 이날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도 참석해 빨간색 아산FC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을 축하하며 아산FC를 응원했다. 두 사람은 각각 아산FC의 명예구단주이자 구단주로 아산FC는 충남도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아산FC가 난데없이 국민의힘인 상징색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면서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려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김태흠 지사는 지난 1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빨간색 유니폼을 두고, 한 두 사람이 정치에 이용하고 비판하는 것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불쾌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지사를 끌어들여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고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아산FC 홈경기 개막식에 명예구단주로 참석했다”면서 “명예구단주로서 시축과 격려사를 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개막식에 참석했고 구단 측에서 주는 유니폼을 입었을 뿐, (사전에) 유니폼 색깔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빨간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참석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하는데, 그런 꼼수 정치는 하지 않는다”면서 “아산FC의 유니폼 색깔이 파란색(민주당 색깔)인 것은 그동안 왜 말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아산시는 성웅 이순신 장군의 갑옷을 형상화해 다음 달 개최하는 축제에 활용하고, 구단 입장에서는 빨간색이 강렬하고 투쟁적이며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는 점을 감안해 유니폼을 연맹에 등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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