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석문방조제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하던 A씨(남, 70대)가 갯벌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지난 11일 새벽 12시 24분경 평택해경 당진파출소 육상순찰팀은 안전관리를 위해 순찰 중 해상에서 불빛을 발견했다. 해경은 육군 해안감시 기동대대(성구미TOD)와 공조해 해루질을 하던 A씨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했다.
평택해경은 당진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평택구조대, 대산거점구조대, 경비정P-108, 중부청 회전익항공대 헬기 1대를 신속 출동시켜 구조에 나섰다. 이후 당진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새벽 1시 27분경 A씨를 구조해 인근 성구미항에 대기 중인 석문119구급대에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숨진 A씨는 일행과 해루질을 나섰다가 밀물이 들어오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갯벌에서 활동할 때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입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