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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4.03.15 19:07
  • 호수 1497

[맛집] 시곡동 천안정 호두과자 구자성·정수령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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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제 없어 건강한 호두과자"

 

가공버터 및 유화제 대신 계란과 우유 더 많이 사용

오후에는 직접 배달…택배비도 무료·스티커도 무료

간식으로도 단체 주문으로도 환영받는 호두과자

폭신한 빵 속에 달달한 팥앙금, 여기에 식감 좋은 고소한 호두가 들어간 호두과자는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맛의 호두과자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시곡동에 있는 천안정 호두과자에는 기본 팥이 들어간 호두과자 외에도 앙버터, 크림치즈, 초코, 인절미, 크런치 등 무한 변신한 호두과자를 만날 수 있다. 알알이 개별 포장된 데다가 정수령 대표가 손님 요구에 맞춰 디자인한 스티커가 무료로 제공돼 간식으로도, 답례품으로도 추천하는 천안정 호두과자다.

구자성·정수령 부부는 일산에서 거주하다 당진을 찾은 지 6년 차에 접어들었다. 다른 업종에서 일하다가 남편 구자성 대표의 동생 제안으로 천안정 호두과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당진이 고향이면서도 신평중·고를 졸업한 구자성 대표는 아내 정수령 대표와 긴 고민 끝에 시곡동에서 천안정 호두과자를 열게 됐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당과 자매 업체인 천안정은 100% 국산밀을 사용한다. 국산밀이 들어간 만큼 건강을 챙길 수 있으면서 맛도 깊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구자성·정수령 부부는 한 번 건강을 고려했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첫째 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호두과자를 고민했다고. 

 

“매일 만들어 바삭해요”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지금의 당진 천안정 호두과자다. 순 우리밀 100%를 사용하는 것에 더불어 가공버터와 유화제, 합성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버터나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우유와 계란을 더 넣고 빵을 반죽한다고. 기름이나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또한 저당을 위해 설탕도 적은 양을 사용한다. 정 대표는 “주변에서 왜 이렇게 힘들게 호두과자를 만드냐며 묻기도 한다”며 “우리가 싫은 건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알알이 들어간 호두도 매일 전날에 손질해 눅눅하지 않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살린다. 기계를 사용하면 손쉽게 호두를 호두과자 안에 넣을 수 있지만, 기계는 큰 호두를 넣기 어려워 이 작업을 모두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 

또 이곳의 장점 중 하나는 매일 빵을 굽는 것이다. 구워 놓은 것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구자성 대표가 매일 오전 7시 이전에 나와 그날 판매할 호두과자를 만든다고. 매일 정성으로 만든 호두과자는 아침 9시 무렵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앙버터에서 크림치즈까지 맛도 다양”

천안정 호두과자에서는 다양한 맛의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다. 앙버터 호두과자 버터는 화학 가공이나 첨가제 없이 뉴질랜드 청정 목장 소들의 원유로 만든 버터다. 인절미 호두과자 속에는 가운데 인절미 떡이, 크런치 호두과자에는 쿠키 로투스 스프레드가 안에 들어가고 겉에 크런치가 솔솔 뿌려져 있다. 최근에 출시한 초코 호두과자는 너무 달지 않게끔 만들고자 안에는 다크 초코가, 겉에는 코코넛 가루가 뿌려져 있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다양한 호두과자를 맛보고 싶다면 세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스티커 제작 및 배달 무료”

한편 정수령 대표는 과거 편집 디자이너로 일 해 온 만큼 이 경험을 살려 고객이 원하는 문구 등을 넣은 스티커를 제작하고 있다. 백일이나 결혼식 답례품은 물론, 회사 간식이나 어린이집·유치원·학교 간식 주문이 많다고. 스티커 제작은 서비스의 일환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배달까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곳에 자리한 송악읍 기지시리나 시곡동의 경우 최소 금액 1만2000원 이상, 시내 지역은 1만8000원 등 거리에 따라서 최소 주문 금액만 맞추면 구자성 대표가 직접 오후에 배달한다. 배달은 오후 2시30분까지 주문하면 가능하다. 또한 5만 원 이상 주문시 전국 어디든 택배 무료 주문이 가능하다. 

“힘들다가도 손님으로부터 ‘고맙다, 맛있다’는 말 들을 때마다 힘을 얻어요. 또 손님들이 호두과자를 매일 굽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알아주셔서 더 고맙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호두과자를 만들겠습니다.”

● 가격 : 기본 호두과자 10개 3000원, 20개 6000원, 40개 1만2000원, 80개 2만2000원 / 4가지 맛(12알) 6300원, 앙버터(12알) 5500원, 크림치즈(12알) 5500원, 인절미(12알) 6500원, 크런치(12알) 6500원, 반반반(12알, 앙버터 4알, 크림치즈 4알, 팥4알) 4900원 등

● 주소 : 당진시 서해로 6298 (당진종합병원 큰사거리 맞은편 쪽)

● 문의 : 041-353-5220 / 

    010-3262-6273

● 운영 시간 : 오전 9시부터 소진 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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