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26 19:24 (금)

본문영역

  • 선거 보도
  • 입력 2024.03.15 19:43
  • 수정 2024.03.21 09:47
  • 호수 1497

4.10 총선 D-23
“정권 심판 위한 단일화” vs “볼썽사나운 야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 양자대결로 선거 구도 확정…가열되는 정치 공방
어기구 ‘3선캠프’…“송노섭 상임선대위원장 선임해 원팀”
정용선 ‘행동캠프’…“힘 있는 집권 여당 소속 유능한 일꾼”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진지역의 선거 구도가 민주당 대 국민의힘 양자대결로 치뤄지게 됐다.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8일부터는 본격적인 선거기간이 시작되면 선거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53년 만에 여·야 후보 1:1 경쟁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당진은 민주당 어기구 후보와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가 1:1 맞대결을 하게 됐다. 1971년 5월 치러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공화당 김두현 후보(43.5%)와 신민당 유제연 후보(56.5%)가 양자대결을 벌인 이후 53년 만에 맞붙은 1:1 경쟁이다. 

후보가 두 사람으로 좁혀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후보 간 공방 또한 가열되는 모양새다. 민주당과 진보당이 ‘윤석열 정부 심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단일화를 통해 어기구 후보를 진보진영의 단일후보로 확정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두고 “볼썽사나운 야합”이라고 몰아세웠다. 

정용선 후보는 지난 14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하던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진보당은 물론, 조국혁신당과 야합해 대한민국 국회를 오염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12일 열린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어기구 후보는 정용선 후보에 대해 징역형을 받은 뒤 사면·복권 후 출마한 것을 두고 “반칙과 범죄자”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3면> 

양측의 공방이 치열해지는 만큼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도 되기 전에 유권자들의 피로도 또한 높아질 우려가 크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대양당을 대표해 나온 두 후보가 상대를 헐뜯는 이전투구보다는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 어기구 후보의 ‘3선캠프’ 

한편 ‘힘 있는 3선 중진의원’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 어기구 후보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이름을 ‘3선캠프’로 짓고 조직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 태세에 나서고 있다. 당내 경선과 단일화 과정 등을 거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정비가 다소 늦어졌던 어기구 후보 측은 지난 13일 “경선를 함께 치렀던 송노섭 예비후보가 3선캠프의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며 “송노섭 상임선대위원장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원팀으로 닻을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3선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김기재 전 당진시의회 의장이 맡아 선거 전반을 지휘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9일에는 20~40대 청년 200명으로 구성된 ‘3선캠프 선대위 청년특별위원단(공동단장 이범수 · 최수림)’ 발대식을 열고 청년 표심 모으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의 ‘행동캠프’ 

단수공천으로 일찌감치 조직을 정비한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상임선대위원장 김종식)는 선대위 이름을 ‘행동캠프(행복한 동행)’로 짓고 각종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행동캠프는 이해선 전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총괄지휘하고 있다. 

정용선 후보 측은 “힘 있는 집권 여당 소속으로 국정운영 보좌를 해 본 경험이 있고 제대로 일할 줄 아는 유능한 일꾼,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비롯한 각계에 인맥이 탄탄한 인물만이 당진의 정주 환경 등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상대방을 비난하는 네거티브 선거보다 앞으로 정용선이 어떤 사람인지, 왜 정치를 하려는지, 또 국회의원이 돼서 무슨 일을 하려는지 제대로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