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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4.03.20 10:08
  • 호수 1497

대한전선, 탄소중립 앞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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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넷제로 · 해저케이블 공장 RE100 선언
환경연합 “당진시 기후에너지정책 전환점 되길”

 

대한전선이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고 송악읍 고대부두에 조성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을 RE100 (재생에너지 100% 사용) 사업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이 지난해 10월부터 탄소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행하고, 미국도 이와 비슷한 청정경쟁법안 통과를 추진하는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점점 환경문제에 따른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전선은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자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량 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후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활동에서 발행하는 모든 탄소배출량이 ‘0’인 넷제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사용되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 이행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대한전선이 송악읍 고대부두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의 경우 재생에너지로만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사업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1공장은 지난 2022년 12월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전선의 탄소중립 및 RE100 사업장 선언을 환영한다”며 “대폭 후퇴하고 있는 당진시의 기후에너지 정책에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민선8기 들어 당진 RE100 산업단지 조성 취소, 에너지센터 폐쇄 등 당진시의 기후에너지 정책이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스스로 탄소중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 당진시는 이제라도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는 퇴행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 확대,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 변화된 환경에 맞는 기후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촉구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1955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전선회사로, 고대면 장항리에 당진공장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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