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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24.03.22 18:31
  • 수정 2024.03.22 19:32
  • 호수 1498

[인터뷰] 당진교육지원청 이한복 교육장
“수청초 · 수청중 4월까지 마무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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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1지구 중학교 용지에 교육종합센터 건립
학생수영장 2학기부터 개장해 생존수영 교육 

이한복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3월 1일자로 부임했다. 1963년 송악읍 석포리 출신인 이 교육장은 공주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뒤 1990년 태안군 창기중학교에서 첫 교사생활을 시작해 1992년부터 고향인 당진에 와 당진중·면천중 등에서 도덕·윤리 과목을 가르쳐왔다. 원당중 교감 및 당진중 교장을 거쳐 지난해 2월 충남도교육청 민주시민과장으로 승진해 근무하다 1년만에 자리를 옮겨 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발령받았다. 

 

교육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1990년 태안 창기중학교에 첫 부임한 뒤 32년 동안 고향 당진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당진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장을 맡아 설레기도 하지만, 변화와 발전 과정에 있는 당진에 교육 현안이 많아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온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 

학교는 전인적인 인간을 키우는 곳이다. 지식 교육도 중요하지만 온전한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치우침 없는 교육을 지향해왔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저마다 가진 자기만의 특성이 있다. 이러한 개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당진지역의 학령인구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어떠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도심권과 읍면 단위의 격차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부와 충남도교육청에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당진지역 소규모학교만의 특성화 할 수 있는 교육과정 정책은 추진하되, 증가하고 있는 소규모학교를 고려해 적정규모화로 미래형 학교 실현을 위한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아직 당진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온 것은 없다. 향후 추진협의체에서 어느 규모로 운영돼야 하는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어느 정도의 안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 

※적정규모학교 유형 : 학제통합, 통합형, 복합형, 자립형, 일체형, 도농연계형, 자율형

 

수청초 · 수청중 공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완공 시점은? 

미완의 상태이지만 예정대로 3월 4일에 개교했던 것은 개교가 지연될 경우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학습권 보장, 학부모의 돌봄 공백 등의 부작용이 더욱 크기 때문이었다. 개교 지연에 따른 대혼란이 있을 것을 감안해 3월 4일 개교를 결정하게 됐다.

교내 공사가 끝나지 않은 일부 실내공간 잔손보기 작업은 3월 이내에, 운동장 주변 토목 조경공사는 4월 이내에 마무리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사장과 통학로, 학생 생활공간을 안전휀스를 통해 동선을 분리하고, 공사작업 시 신호수와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수업에 영향이 없도록 소음이 발생하는 공사는 주말에 진행하고 있다.

 

당진학생수영장 추진 상황은 어떠한가? 앞으로 운영 계획은? 

2024년 4월 말 준공에 맞춰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 공정률은 약 77%로 내부 타일공사, 외부 창호 설치, 벽체 마감공사 중이다. 준공 후 수영장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준비기간을 갖고 2024년 7월, 2학기부터 개장할 예정이다. 방과 중에는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을 기본으로 하고, 방과 후에는 수영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면서 점차 지역민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수청1지구 중·고등학교 용지는 앞으로 어떻게 이용될 예정인가? 

수청1지구 중학교 용지는 현재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에서 문화·연구시설용지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용지에는 어린이특화 도서관인 (가칭)꿀벌도서관과 기존 교육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가칭)당진교육종합센터가 설립될 예정으로 2026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한다.

고등학교 용지는 당진시청에서 장래에 설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지므로 존치했다가 용도변경 가능한 법적기간(2년) 이후 여건에 따라 재추진 또는 용도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의 자사고 설립 공약 사항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도교육청에서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요건이 충족돼 학교가 설립되게 되면 당진지역 학생들에게 좋은 일이겠지만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의 사유로 설립요건을 충족될 수 없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당진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당진교육지원청의 역할과 계획이 있다면? 

당진교육국제화 특구의 목표는 ‘글로컬 인재육성을 위한 초연결 국제화 도시 구현’에 있다.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해 우리 당진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과정 혁신, 다문화 지원, 경쟁력 있는 미래인재육성 등의 사업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주요 추진 계획으로 첫째,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당진 외국어 교육센터 활성화이다. 학기 중과 방학 중에 참여할 수 있는 초등·중등 외국어 캠프 운영과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둘째, 학교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교육 국제화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셋째, 교육공동체 교육 국제화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원 교육국제화 연수, 학교 내외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확대 지원하겠다. 

넷째, 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으로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자 초‧중‧고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고입·대입 전형 설명회를 운영하고,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과 연계해 1:1 맞춤형 찾아가는 진로·진학 컨설팅을 확대 운영하겠다. 

다섯째,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육성과 국제화 역량 함양을 위해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학생문화탐방을 운영하겠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학생의 조기 한국문화 적응과 안정적 학교생활을 위해 이중언어 및 한국어교육, 전문 상담 운영을 지원하겠다. 

 

이밖에 당진교육지원청이 추진하는 중요한 현안사업이나 교육 관련 이슈는?

당진교육지원청의 주요 현안사업 중 (가칭)혜성유치원과 혜성초등학교가 2025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혜성유치원은 12학급 156명 규모로, 혜성초등학교는 52학급 1296명 규모로 이상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청초·수청초 개교 경험을 바탕으로 신설학교 개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및 준비 업무에 만전을 기해 학생 및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도록 더욱 힘쓰겠다.

이와 더불어 탑동초등학교 등에서 진행 중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지초 및 송악중·고등학교 통학길 안전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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