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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24.03.22 20:21
  • 수정 2024.03.22 20:26
  • 호수 1498

[사건사고] 면천면 문봉리 공장 화재 인근 업체 직원 대처로 대형사고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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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솔 직원 박정열 · 김병철 · 김진구 씨
식당 가던 중 옆 공장 배전반 화재 발견
119 신고 및 소화기 이용해 초기진압 나서

난 19일 면천면 문봉리에 위치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업체직원들이 이를 발견해 초진 진압에 나서 대형화재를 막았다.
난 19일 면천면 문봉리에 위치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인근 업체직원들이 이를 발견해 초진 진압에 나서 대형화재를 막았다.

면천면 문봉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때마침 식당으로 가던 인근 업체 직원들이 불이 나고 있는 현장을 발견해 초기 진압에 나서 대형화재를 막았다.

공장 내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최초 발화 시간은 오후 5시 22분으로, 이들이 화재 현장을 발견해 신고한 시간은 10분 뒤인 5시 32분이었다. 

㈜코나솔에 근무하는 박정열, 김병철, 김진구 씨는 오후 5시경 식사를 하러 가던 중 옆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세 사람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닫힌 문틈으로 공장 안을 확인, 분전반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직원들은 즉시 119로 신고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119에 상황을 보고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진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은 현재 조사 중이며 전기배전반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최장일 당진소방서장은 “사고를 초기에 발견하지 못했다면 화재가 주변 공장으로 확대되는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면서 “침착하게 화재진압을 한 세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당진소방서는 화재진압에 기여한 박정열, 김병철, 김진구 씨에게 화재진압유공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 김병철 ㈜코나솔 상무이사

“과거 대형화재 경험 큰 도움”

김병철 ㈜코나솔 상무이사는 직원 김진구 · 박정열 씨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옆 공장에서 불이 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울타리를 하나 두고 옆 공장과 이웃하고 있어, 식사하러 가던 중 연기가 나는 것을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며 “직원인 김진구·박정렬 씨가 119에 신고를 한 상황에 연기가 나는 곳으로 가서 들여다보니 소화기로 진압이 가능할 것 같아 소화기 세 개를 들고 직원들과 불을 끄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 상무이사는 예전에 근무하던 공장에서 큰 화재를 겪은 뒤 위험물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화재진압의 기본을 알고 있었단다. 

그는 “과거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화재가 발생한 창고가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건물이라 연기가 많이 올라와 힘들었지만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스럽고 무서웠을 텐데 불을 초기에 끌 수 있도록 서로 도운 우리 직원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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