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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보도
  • 입력 2024.03.29 19:38
  • 수정 2024.03.29 20:36
  • 호수 1499

소형핵발전소(SMR) 설치 반대 공약 
  어기구 ‘추진 강력 저지’ vs 정용선 ‘우리지역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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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기후에너지 관련 정책 질의
석탄발전 조기폐쇄 · 탄소중립 등 공약 수용 여부 물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부지에 소형핵발전소(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는 ‘수용’ 입장을, 정용선 후보는 “현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우리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대표 박미상)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당진시 지역구 후보자에게 기후에너지에 관한 8가지 정책 수용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이들이 제시한 기후에너지 정책은 △석탄발전 수명단축, 석탄발전 조기폐쇄 추진 △온실가스 배출권 전환 부문 유상할당 100% 실시 △정의로운전환 특구 지정 △정의로운전환 법제 추진 △영농형 태양광 추진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추진 △탄소세 부과 △석탄화력발전 폐쇄 부지에 SMR 추진 반대 등이다. 

두 후보 모두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이 제시한 정책 공약에 대해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SMR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만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 어기구 후보는 “지역민을 무시한 비민주적이고 폭압적인 SMR 추진 강력 저지”라며 공약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전한 반면, 정용선 후보는 SMR 추진과 관련해서는 “2035년에나 기술이 개발될 예정으로 SMR에 대해 현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우리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진에너지전환정책포럼 박미상 대표는 “SMR 문제는 국민의힘 중앙당 정책 공약으로 반영된 만큼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명확한 답변을 듣는 것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일인 만큼 후보자가 갖는 지역의 비전에 대해 입장을 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당진은 2022년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의 소형핵발전소 당진 건설 망언으로 지역사회의 지탄을 받은 바 있고, 2023년에는 충남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오정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공약 이행지원 특별위원장이 충남지역 석탄화력 폐쇄 지역에 핵발전소(SMR) 도입을 제안하는 망언을 해 또 한번 충남지역 사회의 거센 저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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