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당진읍 운학리(이장 김덕성, 지도자 송병언)가 지난 17일 마을노인들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푸짐한 경노잔치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중교리에서 운학리로 분구된 이래 처음으로 열린 이날 경노잔치에서는 지체장애인으로서 90이 넘은 노모를 정성껏 모시는 백은영(남)씨와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황정자씨가 각각 효자효부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이날 잔치는 운학리 부녀회(회장 이인순) 회원들이 지난 3일 군민체육대회 행사장에서 일일찻집을 열어 마련한 기금으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마을회관이 건립되지 않아 마을공터 야외에서 잔치가 열렸으나 참석한 노인들은 부녀회원들이 정성들여 준비한 점심식사와 푸짐한 다과를 들며 흐믓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