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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1996.03.18 00:00

“기본측량실시, 철탑서는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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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1리 주민 ‘765KV 송전탑 반대’ 대동회의 열어

- 한전관계자 “노선변경 확정 안됐다”

[정미] 당진~신서산간 76만5천V 송전선로의 기본노선변경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천의1리 주민일동은 지난 14일 복지회관에서 한국전력 765 건설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회의를 열고 노선변경을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자리에서 주민들은 이미 공청회를 통해 확정된 기본노선이 천의1리로 변경된 사유에 대해 따졌으며 주민의사와 상관없이 이 사업이 진행된다면 생업을 포기하고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송전선로의 천의리 구간을 일부 변경 검토하게 된 것은 고대면 옥현리 부근 선로 통과지역에 목장과 가옥이 신축되어 있고 두진산업 공장 신축으로 인하여 선로통과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노선변경은 확정된 사실이 아니며 주민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가까운 시일내에 답변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한전이 이미 삼림까지 무단훼손해가며 기본측량을 실시한 사실을 들어 노선변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한전입장에 강한 불신을 드러냈으며 ‘확실한 답변이 올때까지 정미면 승산리에 건축중인 건설현장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긴급 소집되었음에도 2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이 참석,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시종 격앙된 어조로 한전의 ‘비공개적인 사업관행’을 집중 성토하는등 격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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